DL이앤씨, 러시아서 첫 해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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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러시아서 첫 해외 수주
  • 안은정 기자
  • 승인 2021.03.12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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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 수주 체결
가즈프롬네프트 러시아 모스크바 정유공장 전경. 사진제공=DL이앤씨
가즈프롬네프트 러시아 모스크바 정유공장 전경. 사진제공=DL이앤씨

[오피니언뉴스=안은정 기자] 대림산업에서 올해 새롭게 출범한 DL이앤씨가 러시아에서 첫 해외 수주를 체결했다.

DL이앤씨는 12일 러시아 석유기업인 ‘가즈프롬네프트’와 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에 대한 가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수주금액은 3271억원에 달하며 90일 이내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4년 하반기 준공 목표로 러시아 모스크바 남동부에 위치한 정유공장에 수소첨가분해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DL이앤씨가 설계부터 조달, 시공감리까지 단독으로 수행한다.

DL이앤씨는 해외 신시장 개척 전략에 따라 지난 2014년 러시아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이번 사업까지 포함해 가즈프롬네프트가 발주한 3개의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면서 러시아 주요 발주처로부터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와 별개로 DL이앤씨는 최근 스위스의 글로벌 비료 회사인 유로켐(EuroChem)이 발주한 메탄올 플랜트의 기본설계를 수주하였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남서쪽 100km에 위치한 우스트-루가 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인 하루 8,000톤급의 메탄올을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를 10개월 정도 수행한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러시아는 석유 매장량이 풍부해 플랜트 사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러시아의 추위 등 악조건 속에서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상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DL이앤씨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0.87% 상승한 11만6000원에 장을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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