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LH 임직원 20명 투기 의심”…고양·남양주서 추가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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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LH 임직원 20명 투기 의심”…고양·남양주서 추가 정황 포착
  • 안은정 기자
  • 승인 2021.03.11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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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흥 지구에 집중...
고양시, 남양주 토지 외 주택 거래도 확인
정 총리 "샅샅이 뒤져 투기이익 빠짐없이 환수"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LH 직원 투기 의혹에 대한 정부 1차 합동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LH 직원 투기 의혹에 대한 정부 1차 합동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안은정 기자] LH 임직원 사전 투기 의혹에 대한 정부 1차 합동 조사 결과 총 20명의 투기의심자가 확인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LH직원 투기 의혹에 대한 정부의 1차 합동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정 총리는 LH와 국토부 임직원 등 총 1만4000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에서 제기한 투기의심자 13명을 포함해 7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토지거래는 주로 광명·시흥 지구에 집중됐고, 다른 3기 신도시 지구에도 투기 의심사례가 추가로 발견됐다.

대부분 아파트로 고양시 행신동과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에서 토지 외의 주택 거래 내역도 확인돼 이는 특별수사본부에 이첩하고 수사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정부는 국토부와 LH 임직원에 이어 경기, 인천 기초지자체 및 지방 공기업 임직원에 대한 조사를 차례대로 진행할 예정이며 투기 사실이 적발될 경우 투기이익을 빠짐없이 환수할 방침이다.

정 총리는 “이번 LH 사건을 철저하게 다스려 다시 시작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떨어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내각 전체가 긴장된 자세로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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