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주요 계열사, 사외이사 다양성·전문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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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주요 계열사, 사외이사 다양성·전문성 강화
  • 최인호 기자
  • 승인 2021.03.10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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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에 여성, 40대 젊은 인재 수혈 자율적 경영혁신 추진
㈜한화, 박상미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 사외이사 추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김현진 서울대 항공우주학교수, 이선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화생명, 이인실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
한화투자증권, 선우혜정 한국방통대 경영학과 교수

[오피니언뉴스=최인호 기자]한화그룹 주요 상장사들이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들을 연이어 추천하면서 이사회 중심의 자율·책임경영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10일 한화그룹은 계열사들이 김승연 회장의 의지에 따라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앞으로의 2~3년은 산업 전반의 지형이 변화하는 불확실성의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책임있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지속가능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끄는 ‘가장 한화다운 길’을 걸어 나가야 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 2018년 경영기획실 해체 후 각 사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대표이사의 책임과 자율에 기반한 독립경영체계를 확립해가고 있다.

그룹 내부 출신 사외이사 배제, 사외이사 중심의 감사위원회 구성, 사외이사 구성의 다양성 제고 등을 통해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올해 여성 사외이사 선임 등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들을 선임했다.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생명, 한화투자증권 등은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해 다양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

㈜한화는 2월말 이사회에서 박상미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원장,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심사기구 의장 등을 역임한 박상미 교수의 경험은 ㈜한화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9일 김현진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이선희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2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1975년생으로 40대 중반인 김현진 교수는 비행체 유도제어기술, 자율비행시스템 지능화, 로봇·자율주행 관련 기술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영역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갖췄다.

이선희 교수는 법원, 법무법인, 정부기관 위원 등을 두루 경험한 공정거래 분야 전문가로 최근 국제투명성기구(Transparency International)가 발표한 방산기업 반부패지수 평가에서 세계 5위를 차지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ESG 경영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생명은 2월 이사회에서 이인실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통계청장, 한국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경제분야의 전문가다.

한화투자증권은 선우혜정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1980년생인 선우혜정 교수는 미국 공인회계사로 회계감사, 기업 지배구조, 신용평가 분야의 전문가다.

한화솔루션은 40대 벤처 사업가인 이한주(1972년생) 베스핀글로벌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이사는 글로벌 창업과 스타트업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솔루션의 정보기술(IT)기반 에너지 신사업 추진 방향을 조언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본사 사옥
한화그룹 본사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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