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세계 성장률 5.6% 전망...한국은 3.3%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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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올해 세계 성장률 5.6% 전망...한국은 3.3% 성장"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3.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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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 발간해 종전 성장률 상향조정
한국은 지난해 12월 2.8%에서 0.5%포인트 상향조정
"백신 보급 여부 따라 경제 회복도 좌우될 듯"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5.6%로 상향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5.6%로 상향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12월 전망치보다 1.4%포인트 상향조정한 5.6%로 제시했다. 내년 경제 성장률은 0.3%포인트 상향조정한 4.0%로 발표했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3.3%로 전망, 지난해 12월 전망치(2.8%)에서 0.5%포인트 상향조정했다. 

9일(현지시간) OECD는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백신 보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상향 조정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놨다. 

지난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미국 등 주요 국가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점이 영향을 미쳤다. 

OECD에 따르면, 올해 가장 큰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예상되는 국가는 인도(12.6%)로, 중국(7.8%)과 미국(6.5%), 터키(5.9%), 프랑스(5.9%), 스페인(5.7%)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 순위는 15위를 기록했다. 

OECD는 "세계 경제 전망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많은 국가에서 생산과 소득이 2022년 말까지 대유행 이전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확보 여부 및 변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 등도 경제 회복에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백신 접종 인구가 빠르게 늘어날 경우 세계 경제 성장률은 올해 7.0%, 내년 5.0%로 오를 수 있지만, 백신 보급 속도가 늦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될 경우 성장률은 올해 4.5%, 내년 2.7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OECD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렁스 분은 "성인을 대상을 하는 광범위한 백신 접종이야말로 오늘날 우리가 경제와 고용을 다시 살리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경제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충분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으면 경제 회복은 더 더뎌지고, 경기부양책의 혜택 마저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OECD는 지난해 경제 성장률을 -3.4%로 집계했다. G20 국가 중 중국과 터키가 각각 2.3%, 1.8%로, 지난해 주요 경제국가 중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국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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