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조달국, 3만8천 달러 상당 비트코인 0.7501개 공개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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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조달국, 3만8천 달러 상당 비트코인 0.7501개 공개 경매
  • 최인호 기자
  • 승인 2021.03.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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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급상승에 경매에 적극 나서
미 정부 압수 비트코인 14만개 매각 이어질 듯

[오피니언뉴스=최인호 기자]한국의 조달청과 기능이 비슷한 미국 연방조달국(GSA)이 약 3만80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0.7501개를 경매에 올렸다고 8일 밝혔다.

비트코인 경매는 GSA의 경매사이트인 GSA 옥션스 홈페이지에서 15~17일 열릴 예정이다. GSA 옥션스는 미국 연방정부의 온라인 사이트로 사무용 가구, 차량, 과학 장비 및 수집품과 같은 연방 소유의 자산 및 장비를 관리하는 등 연간 700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처리하고 있다. 

미국 GSA 옥션스 비트코인 경매 배너
미국 GSA 옥션스 비트코인 경매 배너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 언론들은 이번 경매에 들어간 비트코인이 2014년 미국 정부가 다크웹에서 불법상품을 취급하던 온라인 쇼핑 사이트 '실크로드'에서 압류한 비트코인 14만개중 경매에 들어갔던 3만개 비트코인의 일부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GSA가 이례적으로 비트코인 경매를 공공연하게 알리는 데는 최근 급격히 상승한 비트코인 가격을 고려한 경매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최근 개당 5만달러이상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어 이번 경매 경과와 결과를 분석한 다음에 향후 대규모 물량을 경매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지난 2014년 경매에 들어갔던 3만개 비트코인 낙찰가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당시 약 1,9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7년이 지난 현재기준으로 15억 달러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무려 75배 가격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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