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동관 사장 우주사업 직접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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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동관 사장 우주사업 직접 이끈다
  • 최인호 기자
  • 승인 2021.03.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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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우주산업 총괄 '스페이스 허브' 출범
김 사장, 지난달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기임원 추천
우주산업 시장규모, 오는 2040년 1200조원 예측

[오피니언뉴스=최인호 기자]한화가 우주 산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우주산업은 미래형 성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모건스탠리는 우주 산업 시장 규모가 2040년 약 1조1000억 달러(약 122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햔화는 여러 자회사에 흩어져 있던 우주산업 핵심 기술과 능력을 한데 모은 ‘스페이스 허브’가 출범한다고 7일 밝혔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
한화 스페이스 허브

스페이스허브를 이끄는 역할은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맡는다. 김 사장은 지난달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등기 임원으로 추천됐고 스페이스 허브의 팀장을 맡으면서 그룹의 시너지효과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스페이스허브에는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 개발에 참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엔지니어들이 참여한다. 이외에도 한화시스템의 통신, 영상장비 전문 인력과 (주)한화의 무기체계 분야별 전문 인력, 최근 한화와 함께 하기로 결정한 우주항공전문기업 쎄트렉아이도 향후 참여할 예정이다.

한화는 스페이스 허브를 통해 해외 민간 우주 사업의 트렌드를 모니터링하고 연구 방향과 비즈니스 모델을 설정할 계획이다. 

한화는 “스페이스허브가 한화 우주산업 개발의 종합상황실”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 허브는 발사체, 위성 등 제작 분야와 통신, 지구 관측, 에너지 등 서비스 분야로 나눠 연구·투자에 집중하게 된다.

해당 분야 인재도 적극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기술, 한화솔루션이 인수한 미국의 수소·우주용 탱크 전문 기업 시마론의 기술 등을 우주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연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발사체에 쎄트렉아이의 위성을 싣고 한화시스템의 통신체계를 탑재시키는 방안도 검토한다. 한화시스템의 영상 탑재체 기술과 쎄트렉아이의 지구관측위성 기술을 융합한 서비스 개발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이 필요하다다”며 “엔지니어들과 함께 우주로 가는 지름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자세로 개발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세계 민간 우주시장 규모
세계 민간 우주시장 규모 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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