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안은정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LH직원 사전 투기 의혹과 관련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 투기 의혹에 대해 진상 규명과 함께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2.4 공급대책’을 통해 발표한 공공택지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변 장관에 따르면 국토부는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유관 공공기관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서 직원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까지 조사대상에 포함된다.

또 사전 투기 의혹이 제기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제도화할 예정이다. 택지 개발 담당 공직자의 실거주가 아닌 토지 거래를 엄중히 제한하고 사전에 신고하는 절차를 도입한다.

국토부는 앞으로 공정한 부동산 정책을 집행할 수 있도록 기반을 세우고 공급 정책은 예정대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기 의혹이 2.4 대책 추진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에 대해 변 장관은 “불미스러운 일로 공공부문에 대한 신뢰성이 많이 상실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투기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는 동시에 현재 진행 중인 공공택지 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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