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 1주당 1500원 배당 결의
금융당국 권고사항 20% 웃돌아
최대 70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금융당국 권고사항 20% 웃돌아
최대 70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보통주 1주당 1500원 배당을 결의했다. 배당성향은 22.7%로 금융당국의 권고사항인 20%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신한금융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2020년 주당배당금과 최대 7000억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관한 사항을 결의했다고 3일 밝혔다.
보통주 배당 총액은 7738억원, 배당수익률은 4.5%(기준주가 3만3200원)다. 전환우선주에도 1주당 배당금 1716원씩 총 300억원을 배당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월 말 은행권에 올해 6월까지 배당성향 20%를 넘기지 말라고 권고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은행권의 손실흡수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KB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은 지난달 실적발표에서 배당성향을 20%로 발표했다. 2일 외국계 은행인 한국씨티은행도 배당성향을 20%로 맞췄다.
다만 신한금융은 지난달 실적발표에서 배당성향을 정하지 못하고 이달 열린 이사회까지 결정을 미뤘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가 금융당국이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지주와 SC제일은행도 이달 중 이사회를 열고 배당성향과 배당 총액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권상희 기자shk@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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