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3월말까지 봉쇄연장 추진..."신규확진 중 변이 감염률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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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3월말까지 봉쇄연장 추진..."신규확진 중 변이 감염률 50%"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3.03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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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총리 "신규 확진자 중 변이 감염율 50%"
봉쇄 조처 오는 28일까지 연장 방안 추진
일부 사모임 및 영업 규제 완화 방안도 논의
독일 정부가 오는 28일까지 봉쇄 조처를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사진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연합뉴스
독일 정부가 오는 28일까지 봉쇄 조처를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사진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독일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처를 오는 3월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소모임 등과 관련한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방안 또한 검토된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오는 3일 연방정부 및 16개 주지사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단계적 봉쇄 완화 계획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헬게 브라운 총리실장이 밝혔다. 

단계적 봉쇄완화 안건 초안에 따르면, 현행 봉쇄조처는 부활절 전인 이번달 28일까지 연장된다. 다만 당초 사적 모임은 기존 가구 외 1명까지만 가능했으나, 이를 2개 가구 5명 이하까지 가능케 하는 등 일부 소모임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생활필수품 판매상점으로 분류되는 서점이나 꽃집, 원예시장 등은 오는 8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이와 함께 운전이나 비행학원 등도 8일부터 영업을 재개하되, 교사와 고객 모두 신속진단 검사 결과를 제시키로 했다. 

다른 소매점들은 코로나19 감염률이 최근 7일간 10만명당 35명 이하인 지역에서는 엄격한 위생 요건 준수 하에 사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독일의 신규 확진자 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비율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나, 봉쇄 조처를 완화하는 요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 원내회의에서 "독일 내 신규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 감염률이 50%에 달한다"며 "곧 있으면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라지고 변이 바이러스가 주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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