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후-네이버 라인, 경영통합...2023년 매출 2조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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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후-네이버 라인, 경영통합...2023년 매출 2조엔 목표
  • 최인호 기자
  • 승인 2021.03.0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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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을 넘어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 성장 가능성

[오피니언뉴스=최인호 기자]일본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Z홀딩스(ZHD)와 네이버 자회사 라인(LINE)이 1일 통합을 완료했다.

ZHD(야후 재팬 등 보유)와 라인은 통합을 통해 '검색·포털', '광고', '메신저'를 기반으로 '커머스', '로컬·버티컬; '핀테크(Fintech)', '사회' 4개영역을 집중 육성해 2023년도에 매출 2조엔(약 21조 1700억원), 영업이익 2250억엔(약 2조4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또 통합법인은 커머스 영역에서 일본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등을 활용, 소셜 커머스를 강화한다. 라인을 통해 선물을 보내는 'LINE 선물'은 야후(Yahoo!) 쇼핑과 제휴한다. 라이브 커머스도 강화, 온라인과 실제 점포를 연계한 'X(크로스) 쇼핑'에도 나선다.

네이버 이커머스(EC) 솔루션인 '스마트 스토어 프로젝트(Smart Store Project)'도 2021년 상반기부터 제공한다.

통합법인을통해 라인은 한국 네이버에서 수년간 실증해온 경험을 그대로 일본에 적용한다. 

로컬 버티컬에서는 야후와 라인 플레이스(LINE PLACE) 등을 연계해 예약, 배달기능을 강화한다. 광고에서는 야후재팬(Yahoo! JAPAN), 라인(LINE), 결제시스템 페이페이(PayPay)를 연계한다.

핀테크에서 대출, 투자 상품, 보험 등을 다루는 '시나리오 금융'기능을 확충한다. 페이페이와 라인페이 가맹점 연계도 시작한다. 사회부문에서는 행정 디지털전환(DX), 방재, 헬스케어등에서 제휴한다.

해외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5년간 5000억엔(약 5조3000억원)의 투자를 실시하고 인공지능(AI)엔지니어를 증원하면서 모회사인 소프트뱅크나 네이버의 네트워크나 노하우를 살리기로 했다.

일본 언론들은 "Z홀딩스의 모회사인 소프트뱅크, 라인의 모회사 네이버까지 총체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한일 양국은 물론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Z홀딩스와 네이버 라인이 1일 통합을 완료했다. 카와베 켄타로(왼쪽, Z홀딩스 측), 데자와 다케시(라인측) CEO가 새로운 기업가치 창출을 강조했다./출처=Z 홀딩스
일본 Z홀딩스와 네이버 라인이 1일 통합을 완료했다. 카와베 켄타로(왼쪽, Z홀딩스 측), 데자와 다케시(라인측) 공동 CEO가 새로운 기업가치 창출을 강조했다./출처=Z 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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