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퇴임한 지 39일만에 처음으로 가진 공개 연설에서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요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진영 연례 주요 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설을 통해 "나는 그들을 패배시키기 위해서 세 번째 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출마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연설한 것은 지난 1월20일 퇴임한지 39일만에 처음이다. 

그는 연설을 통해 "민주당이 대선을 훔쳤다"며 "민주당이 4년 뒤 백악관을 잃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당 창당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제3의 정당을 만들려고 한다는 일부 미 언론 보도와 관련해 "가짜뉴스"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나는 신당을 창당하지 않을 것"이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4년동안 이 장소에 있는 용감한 공화당원들은 급진적인 민주당 가짜뉴스 미디어에 반대하는 노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나는 계속해서 여러분 편에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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