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그룹 회장, 제31대 한국무역협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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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 제31대 한국무역협회장 취임
  • 이수민 기자
  • 승인 2021.02.2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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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민간 기업인 회장...코로나19로 불확실한 무역 환경 대응에 나서
구자열 회장, "업계 현장 목소리 적극 대변할 것"
무역협회는 24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구자열 LS그룹 회장을 제31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구자열 제31대 무역협회 회장. 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오피니언뉴스=이수민 기자]구자열 LS그룹 회장이 한국무역협회 제3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무역협회는 24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구자열 회장을 제31대 무역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15년 만에 나온 민간 기업인 출신 회장이다. 그간 무협 회장은 지난 2006년 이후 퇴직한 정부 관료들이 맡아왔다.

구 회장은 지난 1978년 평사원으로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에 입사, 15년간 미국·싱가포르·일본 등 전 세계 무역 현장을 두루 누볐다.

또 지난 2013년부터 LS그룹을 이끌며 전 세계 25개국 100여 곳에 현지 생산·판매법인을 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 회장은 취임사에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무역협회 회장을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평생을 기업 현장에서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7만여 회원사가 당면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우리 무역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무역협회가 회원사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한 무역업계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하고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지원책과 사업모델도 발굴하겠다”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유망 신산업과 신흥 성장시장을 중심으로 협회의 사업구조를 바꾸고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집중해 핵심사업의 성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현장의 목소리에 낮은 자세로 귀 기울여 업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무역협회는 지난 19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구자열 회장을 신임 회장 후보로 추대한 바 있다.

무역업계의 한 관계자는 "구 회장이 그 간의 무역 현장경험과 기업 경영의 경륜을 살려 코로나19로 어려운 무역업계를 대표해 정부와의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하는 등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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