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 비트코인 1890억원 어치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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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비트코인 1890억원 어치 사들여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2.24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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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3318개 비트코인 추가 매입 밝혀
총 자산의 5% 가량을 비트코인에 투자
미국의 온라인 지급 결제업체 스퀘어가 1억70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스퀘어의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온라인 지급 결제업체 스퀘어가 1억70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스퀘어의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트위터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가 이끄는 온라인 지급 결제업체 스퀘어가 1억7000만달러(약 189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퀘어는 이날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3318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스퀘어는 지난해 10월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시작했으며, 당시 4708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데 이어 최근에 추가로 3318개를 사들여 보유 규모를 늘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스퀘어 총 자산의 5% 가량을 비트코인에 투자한 것이다.

한 때 5만8000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면서 4만8000달러대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연초 이후 60% 이상 오른 수준이다. 

스퀘어는 측은 "비트코인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다른 투자 자산 대비 비트코인의 투자 가치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NBC는 "잭 도시 CEO가 디지털 화폐의 열렬한 지지자"라고 설명했다. 

앞서 스퀘어는 2018년부터 비트코인 매매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비트코인에 5000만달러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니얼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지털 화폐에 대한 지나친 투자는 변동성으로 인해 위험이 따른다"며 "테슬라 주가 역시 이제 비트코인 가격과 직결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테슬라는 이달 초 비트코인에 15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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