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제한적 상승세 이어질 듯...금리 상승·美 통화정책 등 주목
상태바
[이번주 증시] 제한적 상승세 이어질 듯...금리 상승·美 통화정책 등 주목
  • 이수민 기자
  • 승인 2021.02.21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H투자증권, 코스피 밴드 2970~3130선 제시 
이번 주 시장은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반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주 시장은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반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수민 기자] 지난 한 주 국내 주식시장은 비교적 다소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지난 15일 3108선으로 한 주를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18일 종가 기준으로 3100선 아래로 내려앉기도 했으나, 19일 3107.62로 한 주를 마감하며 다시 3100선을 회복했다.  주간 기준 코스피 지수 상승률은 0.22%다. 

지난주 개인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이 기간 4조75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7일부터 19일까지 3거래일 간 동반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 기간 각각 1조 6367억원, 2조 251억원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주식시장에서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 근거로는 다음주 예정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반기 의회 증언에서 완화적 통화정책을 재확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미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과 관련한 시장의 우려에 대해 '시기상조'라며 가능성을 일축한 만큼, 다음주에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7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오는 22일 발표되는 국내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입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모아진다.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면 불확실성으로 위축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금리 상승에 따른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하락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기관 중심의 프로그램 매도세와 외국인의 선물 동반 차익실현 등이 지수 상승 속도를 둔화시키는 요소로 작용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이를 종합해 2970선에서 3130으로 코스피 지수 상단 밴드를 설정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2일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의 국내 수출·입 실적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어 오는 25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