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반도체·배터리·희토류 해외의존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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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반도체·배터리·희토류 해외의존도 검토한다"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2.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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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바이든, 해외의존도 등 공급망 검토 지시 행정명령 내릴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와 배터리, 희토류의 해외 의존도 검토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와 배터리, 희토류의 해외 의존도 검토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와 배터리, 희토류의 해외의존도 등 공급망 검토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팀과 국가안보팀은 이같은 행정명령 초안을 작성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토는 2단계로 진행된다.

반도체 제조와 거래, 고용량 배터리 및 전기차 배터리, 희토류, 의료용품 등 소수의 최우선적 공급망을 분석하고 보고하는 작업이 10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국방, 보건, 에너지, 운송 분야의 장비 생산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로 조사를 확대하게 된다. 

2단계 검토 후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1년이 지나면 해당 태스크포스(TF)는 공급망이 독점화하지 않도록 외교적 합의, 교역로 수정 등 잠재적 조치 사항에 관한 권고안을 대통령에게 제출한다.

행정명령에는 중국에 대한 언급이 없었으나, 미국 경제와 군이 결정적인 부분에서 중국 수출품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CNBC는 해석했다. 

검토 품목 리스트에 희토류는 물론 컴퓨터 스크린, 최신 무기와 전기차를 포함한 다양한 첨단기술의 생산에 사용되는 금속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와 배터리의 경우 한국이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 품목이어서 검토 결과에 따라 국내기업들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백악관은 최근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인해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생산에 차질을 빚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배터리 업체와 회의를 지속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전면에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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