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서정진, 렉키로나 우려 정면 반박 "변이 치료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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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서정진, 렉키로나 우려 정면 반박 "변이 치료도 가능"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02.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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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변이라도 자신있게 대응 가능"
"폐렴에도 쓸 수 있는데 왜 경증 환자에게 효과 없겠나"
렉키로나, 17일부터 무료 접종 시작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18일 렉키로나주와 코로나19 백신 관련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자간담회 화면 캡처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18일 렉키로나주와 코로나19 백신 관련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자간담회 화면 캡처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렉키로나를 둘러싼 우려에 대해 해명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셀트리온은 18일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에 대한 설명과 향후 계획을 전달하기 위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둘러싼 우려에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또한 국내 백신 기술 주권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설 의지도 내비쳤다. 

서 명예회장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는 "어떤 변이가 오더라도 자신 있게 대응할 중화항체 풀을 구축했다"며 "변이 대응 칵테일 치료제 개발에 나서 6개월 내 임상 2상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렉키로나는 임상 2상을 완료한 상태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고, 지난 17일부터 전국 의료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임상 3상은 계속 진행 중이며, 3개월 뒤 투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렉키로나는 임상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우려가 있다. 임상에서 일부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고, 경증 환자에 효과가 없으며, 중증 환자에게는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서 명예회장은 이에 대해 "300명에게서 나타나는 바이러스 감소, 회복 기간 단축 등의 효과가 어떻게 모두 우연이겠느냐"며 강하게 반박했다. 또 경증 환자에게 효과가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폐렴에 쓸 수 있는 약이 어떻게 경증 환자에 효과가 없을 수 있겠냐"며 반문했다.

조건부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국산 항체치료제 1호 렉키로나는 지난 17일부터 무료 접종이 시작됐다. 투여 대상자는 코로나19 증상 발생 후 7일 이내로 산소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이거나 지병이 있는 경우, 폐렴이 동반된 환자들이다. 

다음은 서정진 명예회장과의 일문일답

Q. 중등증 환자를 50살 이후로 설정한 이유는?

A. 임상 참여 평균 나이가 51살이었다.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먼저 임상을 하자 했다. 의도성이 있었던 건 아니었고, 평균이 51세라는 건 50세 이상 이하가 다 있다라고 보면 된다.

Q. 저용량 투여 시 효과가 더 좋다

A. 2상에서는 몸 안의 잔량을 유지시키기 위해 얼마를 투여해야 하는지가 제일 중요하다. 40mg 이상으로 놓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봐서 40mg으로 임상 3상 진행 중이다.

Q. 비만 환자의 렉키로나 투여에 대해서는?

A. 고위험군은 비만환자 포함이다. 비만 환자는 다 증세가 완화되는데 오래 걸린다.

Q. 남아공 변이 32번 항체가 6개월 내 비임상을 완료하는 것인가

A. 6개월 내에 임상 2상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남아공에서의 단독 임상이다.

Q. 렉키로나 3상 종료 목표 시점은?

A. 시작한지 1개월 됐고, 어제부로 3상에 참여한 후로 150명 정도 참여했다. 3개월 후 투여는 종료될 것으로 본다. 데이터는 한 5개월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단기 백신 역할을 한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A. 예방 효과에 대해서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릴리의 결과를 보면 단기 예방 효과가 있다. (우리는)안 해서 모르지만 항체 매커니즘에 따르자면 그렇다고 본다.

Q. 왜 백신보다 치료제를 선택했는지?

A. 백신 업체는 많지만 우리는 전문 분야인 항체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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