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연매출 22조 돌파…영업익은 57.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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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연매출 22조 돌파…영업익은 57.4% 증가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02.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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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600억 투자…매장 리뉴얼·시스템 개선 등
총매출 23조8000억 원 목표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22조330억원, 영업이익이 2372억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22조330억원, 영업이익이 237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사진제공=이마트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이마트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 22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최대 매출이다. 지난해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22조330억원, 영업이익이 237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이 15.6%, 영업이익은 57.4% 증가했다.

이마트의 4분기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순매출액이 전년 대비 18.5% 증가한 5조7265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100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전년 대비 949억원 증가해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이마트의 기존점 재단장, 그로서리와 비식품 매장 혁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내식 확대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이마트 매출액은 1조1228억원, 영업이익은 2968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1.7%, 0.3% 증가했다.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매출이 23.9% 상승한 289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5.5% 상승한 50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도 수익성 개선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SSG닷컴은 온·오프라인 시너지와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 등의 요인으로 4분기 총매출액이 전년비 30% 신장했고, 영업수지는 전년비 258억원 개선됐다.

이마트에브리데이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31억원 증가한 48억원, 신세계TV쇼핑의 4분기 영업이익은 93억원을 기록하는 등 다른 주요 자회사들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이에 이마트는 올해 매출을 전년 대비 8% 증가한 23조 8000억원으로 계획했다. 별도 기준 예상 총매출은 1.6% 신장한 15조 7800억원이다.

계획 달성을 위해 이마트는 올해 5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투자 금액의 가장 큰 부분은 이마트 할인점의 개편를 위해 할애할 예정이다. 총 투자금액의 약 37% 규모인 2100억원을 할인점 재단장 등에 투자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는 올해 온·오프라인 협업을 강화하고, 점포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해 유통업계 선두 주자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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