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팔리 포드 CEO, LG-SK 자발적 합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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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팔리 포드 CEO, LG-SK 자발적 합의 촉구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2.1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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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통해 합의 나설 것 언급..."미 업체와 노동자들에게 이익"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자발적 합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자발적 합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드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을 향해 자발적인 합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11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공급업체인 두 회사의 합의는 궁극적으로 미국 제조업체와 노동자들에게 최선의 이익이 된다"고 언급했다. 

전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쟁과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을 들어주면서 SK가 생산하는 배터리 원재료와 완제품에 대해 10년간 수입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다만 ITC는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포드와 폭스바겐에 대해서는 각각 4년, 2년간 수입을 허용하는 유예기간을 뒀다. 

LG 측은 전기차용 배터리로 활용되는 2차전지 기술과 관련, SK이노베이션이 자사 인력을 빼가고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2019년 4월 ITC에 조사를 신청한 바 있다. 

ITC는 지난해 2월 예비 심결에서 SK이노베이션에 대해 LG측의 배터리 기술을 빼낸 증거를 인멸했다는 이유 등으로 '조기 패소' 결정을 내린 바 있으나 SK의 요청으로 4월 전면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ITC의 최종 결정과 관련, 미국 대통령은 60일 이내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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