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환율] 美 바이든 '부양정책' 주목…달러·원 1100~1130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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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 美 바이든 '부양정책' 주목…달러·원 1100~1130원 예상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1.02.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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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장기대에 따른 달러 강세"
"재정부양에 따른 달러 약세 통합적으로 지켜봐야"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증가 둔화세… 시장에 긍정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번주 달러원 변동 범위를 1100~1130원 대로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외환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로 바이든 행정부의 부양정책 이슈를 꼽았다.

지난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6원 내린 달러당 110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내린 1111원에서 출발한 후 코스피와 연동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는 3100.58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인 것과 설 연휴를 앞두고 나온 달러 매도 물량, 선박 수주 뉴스 등이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위원은 "설 연휴 전에 국내 기관들의 달러 매도 심리가 강해져 환율이 1100원대 초반으로 내려온 것 같다"며 "달러 약세 기조에 따른 환율 하방 압력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어 "국제적으로는 대외적 상승요인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유로존 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코로나 여파에 의한 영향이 불안심리를 견인하고 있다"며 "그런 부분으로 인해 유로화 약세가 달러 강세를 견인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것이 결과적으로 환율 하락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국에서는 경기 회복 기대와 추가 부양책에 따라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위험 선호 역할을 하는걸로 판단된다"며 "환율은 하단이 열려있고 1110원 아래쪽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으며 상단도 1120원까지 갔지만 변동성은 많이 잦아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가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예상보다 강한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이에 따른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이 연초 달러화 강세로 이어졌지만 이러한 달러화 강세 현상은 점차 약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백신 경제 본격화는 리플레이션 현상 가속화와 유럽 등 미국 외 지역 경기의 동반 회복을 의미한다는 측면에서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재차 강화시켜 궁극적으로 달러화의 약세 현상을 재차 유발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주 달러원 환율 예상 범위 1100~1130원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서울외환시장 달러원 환율 예상 범위를 1100원에서 1130원으로 예측했다. 

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최근 고용지표가 나와서 미국 경기에 대한 실망감으로 달러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데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을 봐야 할 것 같다"며 "최대한 빨리 통과시키겠다고 정치권에서 영향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 성장 기대에 따라 달러 강세가 작용했다면 재정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 약세도 함께 작용하고 있다"며 "어느 쪽에 더 힘이 실릴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럽의 경우 백신 접종 속도를 중요하게 봐야 한다"며 "최근 속도가 느려 유로화가 약세로 갔지만 속도가 빨라지면 달러와의 갭을 줄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최근 환율이 올라가는 국면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했다"며 "기대인플레가 최근 증가하면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했지만 실질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에 묶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채 금리 때문에 달러가 상승하긴 했지만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미국채 금리상승 때문에 달러화가 상승했으니 되돌리는 국면이 현재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6일 유럽 4분기 경제성장률, 19일 국내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11일부터 17일까지는 중국의 명절인 춘절이다. 16일에는 유럽이 4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한다. 

19일에는 국내에서 지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한다. 

백 연구원은 "이번주 특별히 주목할만한 이슈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달 후반부부터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다"며 "미국이나 유럽 등 여러 국가들이 이번 달 들어 코로나 확진자 증가 추세가 둔화되고 있어 그 부분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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