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 우선' 공공개발...수도권 노른자위 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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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 우선' 공공개발...수도권 노른자위 지역은
  • 안은정 기자
  • 승인 2021.02.13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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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주거복지로드맵 10곳 지구계획수립 발표
개발지역내 1년이상 거주자 우선 배정
구리갈매역세권·성남복정지구·부천괴안지구 도심 접근성 우수
지난 1월 국토교통부는 주거복지로드맵 지구계획수립을 통해 4만8000호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월 국토교통부는 주거복지로드맵 지구계획수립을 통해 4만8000호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안은정 기자] 지난달 6일 국토교통부는 무주택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거복지로드맵 10곳의 지구계획수립을 모두 완료했다. 주거복지로드맵 지구는 우수한 입지에 신혼희망타운 등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안정적 수급여건 조성을 위해 지난 2017년 11월 주거복지 로드맵에 포함해 발표된 ‘신규택지개발지구’다.

주거복지로드맵 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 4만8000호 규모의 주택 용지에 신혼희망타운(1만541호), 공공임대(1만9651호), 민간분양(1만1362호) 등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13일 국토부에 따르면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사업지구로 선정된 곳은 총 10곳으로 ▲구리갈매역세권 ▲남양주진접2 ▲성남금토 ▲성남복정1·2 ▲부천괴안·원종 ▲군포대야미 ▲경산대임 ▲의왕월암 지구이다. 특히 구리갈매역세권지구, 성남복정12지구, 부천괴안지구의 경우 분양 규모가 크거나 서울 도심내 접근이 용이하다는 게 특징이다.

서울역 15분대 진입 가능한 구리갈매 역세권지구

서울시 구리시 남양주시 경계부에 위치한 구리갈매 역세권 지구(79만8103㎡)는 26년까지 약 6300세대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갈매역세권지구는 별도 사전청약 없이 6월부터 공공분양 1185가구에 대한 청약이 시작된다. 최초 입주는 오는 2024년으로 예정돼 있다.

별내역을 통한 8호선 연장선과 GTX-B노선까지 개통되면 갈매역 지구에서 서울역까지 15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8호선 연장선을 타면 강남구청, 논현 등 강남권 일대 진입 역시 용이하다. 또 국도 47호선, 서울외곽순환도로, 구리-포천고속도로와 인접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66만㎡ 이상인 대규모 공공주택 사업지역에서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 34조에 따라 30% 물량은 구리시 거주자에게 우선공급되고,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에 20%, 그 외 수도권 거주자에 50%를 배정한다.

구리갈매역세권지구.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구리갈매역세권지구.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잠실 접근성 뛰어난 성남복정1,2지구

성남 복정1지구는 8월부터 1만호에 대해 사전 청약이 시작된다.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창곡동 일원에 들어서고 총 면적 57만7708㎡으로 공공분양 915호, 공공임대 1910호, 민간분양 1475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복정1지구 첫 입주는 2023년에 시작한다.

서울 송파구 및 위례신도시와 행정구역상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올 12월 8호선이 추가 개통될 예정이라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된다. 역세권 주변 주거복합용지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전 세대가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성남 수정구 신흥동 일원에 들어서는 복정2지구는 공공분양 300호와 공공임대 900호가 공급된다. 8호선 산성역과 인접해 잠실까지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복정1지구와 마찬가지로 8월부터 사전 청약 접수가 시작되며 2024년에 최초 입주에 돌입한다.

복정1·2지구 모두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를 통해 서울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66만㎡ 이하 소규모 택지로 조성돼 사전 청약 우선 공급을 받기 위해서는 2021년 8월 성남에 거주하고 있어야 우선공급 자격을 갖출 수 있다. 사전 청약 정보에 대해 LH 관계자는 “주거복지로드맵의 사전청약 요건은 아직까지 내부에서 협의 중이며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위성에서 바라본 성남 복정1지구.사진캡쳐=네이버지도
위성에서 바라본 성남 복정1지구.사진캡쳐=네이버지도

서울 도심까지 40분 이내 이동가능한 부천괴안지구

부안괴안지구는 총 면적 13만8063㎡로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 일원에 조성된다. 공공분양 199호를 비롯해 공공임대 599호 민간분양 200호 총 998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천괴안지구는 별도 사전청약 없이 내년 3월부터 본 청약을 시작한다. 최초 입주 시점은 오는 2023년으로 예정돼 있다.

입지 특징으로는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와 행정구역상 연접해 있다. 사업대상지로부터 700m 떨어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역곡역이 위치해 서울 도심으로 40분 이내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규모는 작지만 주거복지로드맵 사업지구 중 서울과 가장 인접해 있어 출퇴근이 용이한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66㎡미만인 택지지구인 까닭에 당해지역 거주자에게 100% 우선공급된다. 이 지역 청약을 염두해두고 있다면 주택 분양을 시작하는 2022년 3월보다 1년 앞서 부천시에 거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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