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설 연휴 이동·탄력점포 운영…"신권 미리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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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설 연휴 이동·탄력점포 운영…"신권 미리 교환"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1.02.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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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11일까지 이동점포 운영… 신권 교환 제공
신한·우리·하나·기업·광주·대구은행 탄력점포 운영
공항 중심으로 환전 업무 제공
NH농협은행 이동점포. 사진=연합뉴스
NH농협은행 이동점포.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이번 설에는 11일까지 ATM 운영과 신권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점포가 운영된다. 은행 영업시간과 달리 운영되는 탄력점포는 대부분 11일부터 14일까지 혹은 14일 당일만 공항과 외국인센터를 위주로 운영될 예정이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을 제외한 NH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은행이 설 연휴기간 동안 이동점포와 탄력점포를 운영한다. 광주·대구은행 등 지방은행도 탄력점포를 운영한다.

이 중 이동점포를 운영하는 것은 농협은행뿐이다. 농협은행은 10일부터 11일까지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부산 방향)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 버스 형태의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신권 전용 ATM이 운영되며, 신권 교환도 가능하다. 

다른 은행들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이동점포를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이번 설 연휴기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별도 점포 운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나머지 은행들은 탄력점포를 운영한다. 신한은행은 공항을 중심으로 김포공항·인천국제공항·청주공항출장소·김해국제공항출장소에 환전 가능한 탄력점포를 설치하기로 했다. 11일만 운영하는 김해국제공항출장소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11일부터 14일까지 운영한다. 

우리은행은 11일부터 14일까지 인천국제공항1터미널과 2터미널에 환전 가능한 탄력점포를 운영한다. 환전은 공항금융센터 내 14개 환전소에서 가능하다. 14일 당일에는 안산·김해·김포·의정부 등 4개 외국인금융센터에서 외국인 대상 환전과 송금을 지원한다.

하나은행도 우리은행과 마찬가지로 같은 날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 환전소에서 환전을 제공한다. 이외에는 14일 원곡동 외국인센터, 원곡동 외환센터출장소, 혜화동 일요송금센터에서 계좌개설, 송금, 환전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14일 안산외환송금센터 출장소에서 ATM 운영, 수신, 외환, 카드 업무를 지원한다. 

대구은행은 대구국제공항 출장소에서 11일 7시부터 9시까지 한시적으로 환전과 ATM 업무를 지원한다. 

입·출금과 계좌개설, 예·적금 신규 가입 등이 가능한 고기능무인자동화기기(STM) 운영현황은 은행연합회 홈페이지 내 소비자포털 '탄력점포 검색'에서 확인 가능하다.

은행들은 설 연휴 대비 IT 비상점검과 대응에도 나선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설 명절 전 거래집중일에 대비해 비대면, 휴일거래, 가상계좌 등 사전점검을 완료했다"며 "주요 인프라 시스템도 점검하고 가용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우리은행은 연휴 기간 동안 IT 비상대응 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설 연휴를 전후로 총 300여명의 IT인력이 비상근무하며, 연휴기간 내 집중 모니터링과 비상시 즉시대응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IT 비상대응 프로세스도 사전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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