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지난해 영업익 3756억…전년比 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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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지난해 영업익 3756억…전년比 14.7% ↑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02.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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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최대 영업이익 경신
글로벌 시장 매출 ↑
오리온은 연결 기준 지난 2020년 영업이익이 3756억 원으로 전년보다 14.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사진은 오리온 본사. 사진=연합뉴스
오리온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756억 원으로 전년보다 14.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사진은 오리온 본사.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오리온은 연결 기준 지난 2020년 영업이익이 3756억 원으로 전년보다 14.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국내외 법인 모두 지난 2019년에 이어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액은 2조23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들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데이터 경영을 통한 매출과 이익의 극대화를 지속했으며, 40종이 넘는 신제품을 출시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코로나19에 맞춰 온라인 전용 상품들을 잇따라 출시한 부분도 주효했다. 

한국 법인의 영업이익은 12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고, 매출액은 7692억 원으로 5% 늘었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 1조916억 원, 영업이익은 1731억 원을 기록하며 사드 사태 이후 다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하오리요우파이’(초코파이)와 ‘야!투도우’(오!감자)가 단일 브랜드로 연매출 2000억 원을 다시금 넘어서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베트남 법인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15.7% 성장한 2920억 원, 영업이익은 33.2% 성장한 637억 원이다. '안'은 라인업을 확대하며 현지 쌀과자 시장 내 2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양산빵 '쎄봉'도 대도시 직장인과 학생 등에게 각광 받으며 연매출 160억원을 찍었다. 

러시아 법인 매출액은 15.2% 성장한 890억원, 영업이익은 31.3% 성장한 169억원이다. 초코파이, 비스킷 라인업 확대에 성공했다. 러시아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베리류 잼을 활용한 초코파이 신제품이 히트를 쳤다.

오리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4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8% 줄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합산 80여 종이 넘는 제품 출시와 효율·수익 중심 경영 체질화를 통해 전 법인이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경쟁력있는 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인도 진출과 음료, 간편식, 바이오 등 신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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