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89% 효과..변이에도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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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89% 효과..변이에도 효과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1.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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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서 예방효과 89% 나타나
영국발 변이 효과는 85.6%...남아공은 HIV 음성시 효과 60%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결과 예방효과가 89.3%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결과 예방효과가 89.3%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시험에서 89.3%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를 비롯한 주요 언론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영국에서 18~84세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 예비조사 결과 89.3% 예방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시험 대상 1만5000여명 중 4000명은 65세 이상이었다.  

노바백스 백신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는 85.6%의 예방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는 이보다 낮았다. 남아공에서 진행한 중간단계 임상 결과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음성 판정을 받은 이들에게는 백신 효과가 60%로 나타난 반면, HIV 감염자들을 포함할 경우 효과는 49%로 낮아졌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당초 효력이 50%인 백신까지도 승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는 점에서 회사 측은 임상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바백스의 스탠리 에르크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에서 높은 예방효과를 확인했을 뿐 아니라, 최근 확산되고 있는 영국과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상당한 임상 효과를 입증한 최초의 백신"이라고 설명했다. 

노바백스는 영국에서 먼저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지만, 아직 3상 시험이 끝나지 않아 앞으로 2~3개월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질병관리청은 지난 20일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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