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기술주 실적발표..美 GDP 등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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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기술주 실적발표..美 GDP 등도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1.25 0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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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등 주요 기술기업 실적 대거 발표
미 지난해 4분기 GDP 등 주요 경제지표에도 관심
1월 FOMC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도 주목
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들의 실적발표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들의 실적발표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의 주인공은 기술주였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에서 대형 기술기업들에 대한 실적 전망을 쏟아내면서 기술주 중심의 강한 흐름이 이어졌다.

지난주 애플은 지난 한 주간 9.4%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6% 넘게 올랐으며, 페이스북도 9% 넘게 급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무려 4.2% 올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0.6%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 상승했다. 

이번 주에는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어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다만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감에 지난주 주가가 상당폭 오른 만큼 실적발표 이후에는 상승폭이 제한적일 수 있다. 특히 실적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실망 매물이 강하게 쏟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6일에는 MS의 실적발표가 예정돼있으며, 27일에는 애플과 페이스북, 그리고 테슬라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다. 아마존과 알파벳은 다음주인 2월2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1조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과 관련해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은 시장의 부담이 될 수 있다.

바이든 신임 대통령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제시하면서 시장에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지만, 공화당 내에서 이견이 적지 않은 상황이어서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규 경기부양책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민주당은 물론이고, 공화당 내에서도 일정 부분 지지가 필요하다.

하지만 공화당 내 중도파 의원인 밋 롬니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내 중도 의원인 조 맨친 상원의원 등도 회의적인 입장이어서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주 부양책과 관련한 의원들의 발언이 있을 경우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 발표될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도 촉각을 기울일 만 하다.

지난주 시장 참여자들이 주목한 부분 중 하나는 미 국채금리 상승세였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변경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시장 내 존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출구를 논할 시점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지만, 추가적인 부양 조치에 관한 어떠한 시그널도 나오지 않으면서 시장 내 불안감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번 FOMC에서는 통화정책상 변화는 없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지만,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정책 변경과 관련한 힌트가 나올 수 있고, 이 경우 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소식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앞서 존슨앤드존슨(J&J)이 1월 중 미 당국에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이번주가 1월의 마지막주인 만큼 J&J발 호재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심각한데다, 화이자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도 유럽 지역에 대한 백신 공급이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백신 공급 지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유럽 지역의 경기회복과 관련한 우려감을 확산시킬 수 있으며, 뉴욕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중국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주요 경제지표도 발표를 앞두고 있다. 지난 3분기 33.4% 성장했던 바 있는 미 GDP는 4분기에는 전기대비 연율 4.6%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주 주요 일정]

△1월 25일
25일에는 1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1월 26일
26일에는 1월 소비자신뢰지수 및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실적 발표에 나서는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J&J 등이 있다. 

△1월 27일
27일에는 FOMC 결과가 발표된다. 애플과 테슬라, 페이스북, 보잉 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대거 예정돼있다.

△1월 28일
28일에는 4분기 GDP 속보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주간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발표되며, 12월 경기선행지수 및 신규주택판매 등의 주요 경제지표도 발푝를 앞두고 있다. 

△1월 29일
29일에는 4분기 고용비용 지수와 12월 개인소비지출 및 개인소득, 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12월 잠정주택판매 및 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등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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