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지난해 신규수주 12% 증가...27조159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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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지난해 신규수주 12% 증가...27조1590억원
  • 안은정 기자
  • 승인 2021.01.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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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수주 전년比 12% 증가 27조1590억원 기록
수주잔고 66조6718억원으로 전년比 18.4% 증가
현금성 자산 역증가...유동성 확보
현대건설이 22일 2020년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신규 수주 27조159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22일 2020년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신규 수주 27조159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안은정 기자] 현대건설이 2020년 신규 수주 27조159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에 목표한 25조1000억원보다 2조원 더 초과한 금액이다. 

현대건설은 22일 지난해 연간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누적기준 신규 수주 27조1590억원, ▲매출 16조9709억원 ▲영업이익 5490억원 ▲당기순이익 22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주는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 설비 공사,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공사 등 해외공사를 포함해 한남 3구역 재개발 공사, 고덕 강일 공동주택 지구, 대전북연결선 제2공구 사업 등 국내 공사를 통해 전년 대비 12% 상승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수주잔고도 전년 말 대비 18.4% 증가한 66조6718억원을 유지해 약 3년 6개월치 일감을 확보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5356억원, 순 현금도 3조833억원이었다.

재무구조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돼 유동비율은 전년 말보다 13.3%포인트 개선된 207.8%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전년 말보다 5.1%포인트 감소한 104%다.

현대건설은 올해 25조4000억원을 수주 목표로 세웠다. 매출은 카타르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 3&4 공사, 사우디 마잔 프로젝트 등 해외 대형공사 본격화와 국내 사업 매출 확대로 18조7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2020년 해외 수주 프로젝트(파나마 메트로·카타르 루사일 건축)가 올해 매출로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추가원가 이슈가 축소해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 및 수주 모멘텀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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