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GM 자율주행 사업에 투자..GM 주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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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GM 자율주행 사업에 투자..GM 주가 10%↑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1.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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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스타트업 '크루즈'에 투자...MS 포함한 총 투자금 20억달러
WSJ "MS의 자율주행사업 관심 재개 의미"
마이크로소프트(MS)가 GM의 자율주행 사업에 투자한다. 사진=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GM의 자율주행 사업에 투자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차 사업에 투자한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S는 GM의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크루즈에 투자한다. 크루즈는 MS를 포함한 기업들이 자사에 20억달러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MS의 투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크루즈는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애저'를 이용해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출시하게 된다. 크루즈는 수년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해왔으며, 로봇택시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업적인 물류배송 서비스와 관련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WSJ은 "자율주행차는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수집·저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분석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MS와의 협력은 이 분야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댄 애먼 크루즈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MS와의 협력이 크루즈의 기술 상용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 역시 "자율주행차가 주류가 되는데 MS가 기여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GM은 "MS가 클라우드 서비스의 우선 공급자가 될 것"이라며 "공급망을 효율화하고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출시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WSJ은 MS의 투자와 관련, "이번 투자는 MS의 자율주행 기술 영역에 대한 관심이 다시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한편 MS의 투자 소식에 GM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10% 가까이 급등한 54.84달러로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감했다. MS 주가는 1.8% 오른 216.4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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