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中 성장률 25년來 최저…7% 성장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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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中 성장률 25년來 최저…7% 성장 깨졌다
  • 김인영
  • 승인 2016.01.1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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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중성장 시대로 진입…성장 둔화 현상 뚜렷

 

중국 경제 성장률이 25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해 중국 경제가 6.9% 성장하는데 그쳤다. 4반세기만에 처음으로 성장률 7%대 벽인 '바오치'(保七) 시대가 막을 내린 것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9일 2015년 국내총생산(GDP)이 67조6천708억 위안으로 전년비 6.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당초 목표로 제시했던 7.0%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또 전년 성장률 7.4%에 비해서도 0.5% 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중국 경제가 바야흐로 고성장에서 중성장 시대로 접어든 것이다.

중국이 7%대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던 '바오치'(保七) 시대에서 물러나 6%대 수성을 위해 공을 들여야 하는 '포치'(破七), '바오류'(保六) 시대로 접어든 셈이다.

지난해 4분기 GDP는 전년 동기보다 6.8% 늘어나 2009년 1분기(6.2%)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둔화 추세가 분명하게 드러난 것이다. 지난해 중국의 분기별 GDP 증가율은 1분기 7.0%, 2분기 7.0%, 3분기 6.9%, 4분기 6.8%로 지속적인 하강세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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