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의 취임 메시지는 '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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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든의 취임 메시지는 '단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1.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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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클레인 비서실장 내정자 "나라를 진전시키고 단합시키며 일을 해내는 메시지"
취임식 앞두고 워싱턴DC는 '긴장'...2만5000명 주방위군 배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예정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예정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있을 취임사를 통해 '미국의 단합'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론 클레인 바이든 당선자 비서실장 내정자는 17일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바이든 당선자의 취임사와 관련) 나라를 진전시키고 단합시키며 일을 해내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케이트 베딩필드 백악관 공보국장 내정자 역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선자는 지난 4년간의 분열과 증오를 뒤로 하고 국가를 위한 긍정적·낙관적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취임식준비위원회 역시 지난 11일 이번 취임식의 주제가 '하나가 된 미국'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분열된 사회의 '단합'이 최우선 과제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당선자 역시 국민의 단합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취임사를 통해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레인 내정자는 "바이든 당선자는 (미국이 대공황으로 고통받던 1933년 취임한) 루스벨트 이후 아마 가장 어려운 시기에 취임하는 대통령일 것"이라며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겠다고 결심하고, 취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든 당선자의 취임식을 앞두고 워싱턴DC 시내의 검문이 강화됐다. 

현재 워싱턴DC 내 정부 주요 건물과 기념물 등의 주변에 대규모 주방위군과 경찰이 배치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폭력 시위를 우려해 워싱턴DC는 의사당을 중심으로 의회 인근 명소인 내셔널몰을 비롯, 시내 상당부분을 봉쇄한 상황이다.

주방위군은 취임식 당일까지 총 2만5000명이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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