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바이든 시대' 경기부양책에 관심...대형주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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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바이든 시대' 경기부양책에 관심...대형주 주목해야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1.01.17 08:3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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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국면 변수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경기민감주 주목 필요...반도체 화학 등 대형주
20일 취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20일 취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3000선을 넘기고 최고점 경신을 이어나가며 시장 기대감을 달아오르게 만들었던 코스피가 조정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지난 11일 장중 3260선을 돌파했던 지수는 15일3080선까지 후퇴했다. 

고점 도달에 차익 실현을 하려는 욕구가 늘어난 점과 기관의 강한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은 이번주에만 8조683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오는 한 주는 경기 민감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이슈는 조 바이든의 미국 대통령 취임이다. 전문가들은 20일 바이든 정부가의 개막과 함께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높아지며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4일 코로나19 억제와 경기부양을 위해 1조9000억달러(2082조원) 규모의 예산안을 제안했다.

이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과 코로나19 백신 보급은 상승 요인이지만 기관의 매도세와 밸류에이션 부담은 하락 요인이다.

반도체, 2차전지, 화학, 건설 등이 다음주 관심 업종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 규모가 2조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의 영향으로 한국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은 낙폭을 축소하거나 상승폭을 키우는 등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며 “경기 개선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부양책 통과 가능성이 높은 점도 긍정적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민주당의 ‘블루웨이브’를 근거로 제시하며 부양책의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언급했다.

한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가 공식 출범하면 정치적 불확실성은 해소될 전망”이라며 “부양책의 규모와 세부내용, 바이든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에너지, 소비재, 자본재 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경기민감주의 펀더멘털 개선은 국내 경제 및 주식시장에도 비슷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자산분석실은 이번주 단기투자 유망종목으로 삼성전자와 카카오, 현대모비스와 엔씨소프트, 삼성전기, 한국금융지주 등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투자심리가 긍정적이라는 점, 카카오와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의 상장 기대감이 이어진다는 점 등이 긍정적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의 대만과 일본에서의 서비스가 1분기 중 동시진행될 예정인 점이 호재다.

삼성전기는 북미 향 5G 수요가 견조한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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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 2021-01-22 16:52:04
잘 지내니?

하리 2021-01-19 20:03:35
꽃달 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