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 “경제 회복에 방점 둔 文 신년사 환영...기업 규제 완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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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단체 “경제 회복에 방점 둔 文 신년사 환영...기업 규제 완화해야”
  • 이수민 기자
  • 승인 2021.01.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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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신년사, 긍정 평가속 균형감있는 기업정책 요청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경제단체장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오른쪽 두번째)와 경제단체장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수민 기자] 경제단체들은 ‘경제 회복’에 방점을 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환영한다면서도 기업 규제에는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입장문에서 “올해 국정 운영의 목표인 ‘코로나 이전 회복’과 ‘선도국 도약’ 등은 적절한 정책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낡은 법 제도를 혁신하고 거시 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보궐선거 등의 정치 일정에 흔들림 없이 성장기반 확충에 각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문 대통령의 ‘회복’과 ‘포용’을 바탕으로 한 경제 회복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경제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기업규제 법안에 따른 기업의 어려움은 최악의 상황”이라며 “가장 시급한 과제는 ‘기업들의 기(氣)를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경영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정부와 경영계의 더 많은 소통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대규모 재정 집행이 불가피하다면 재정 정책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경련은 “코로나 이전으로 경제가 회복하려면 민간 경제의 활력 회복은 필수”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외국 기업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기업 정책의 과감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문 대통령의 신년사는 포용과 상생의 정신에 입각해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 필요한 조치를 균형감 있게 언급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따른 디지털 혁신과 4차 산업혁명 흐름에 정부가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디지털, 그린 뉴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의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오는 3월 말 도래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경기부양 대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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