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한파에 배달 이어 배송도 '일시 멈춤'…쓱닷컴·롯데온 등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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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한파에 배달 이어 배송도 '일시 멈춤'…쓱닷컴·롯데온 등 공지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01.07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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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롯데온, 쿠팡 등 배송 지연
라이더유니온 "배달은 살인" 긴급 성명서
7일 SSG닷컴과 롯데온(ON) 홈페이지에 폭설로 인한 배송 지연 안내가 뜨고 있다. 사진=각 그룹 홈페이지
7일 SSG닷컴과 롯데온(ON) 홈페이지에 폭설로 인한 배송 지연 안내가 뜨고 있다. 사진=각 그룹 홈페이지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지난 6일 밤부터 전국적으로 내린 눈으로 전자상거래 쇼핑몰과 대형마트 등의 새벽배송, 바로배송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 밤새 내린 눈으로 인해 도로 상황이 마비된 까닭이다.

SSG닷컴은 "폭설 한파로 새벽배송, 쓱배송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이미 주문한 건의 배송이 지연되는 경우 개별적으로 메시지를 발송해 드린다"고 7일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공지했다.

롯데온(ON)의 롯데마트, 롯데슈퍼프레시(Fresh) 등도 폭설과 한파에 따른 배송 지연 안내를 공지했다. 롯데온은 "당일배송과 택배배송이 원할하지 않을 수 있다"며 "도로교통 사정에 따라 예정시간보다 배송이 늦어질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쿠팡도 앱을 통해 "폭설로 인해 로켓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는 고객 안내를 하고 있다. 쿠팡은 일부 지역에서 새벽배송이 지연되면서 밀린 배송을 이날 오전과 오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마켓컬리도 배송이 지연됐다. 마켓컬리는 어제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늦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배송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의민족이 7일 앱을 통해 배송 지연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이 7일 앱을 통해 배송 지연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

배달 상황도 마찬가지다. 요기요는 전날 저녁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으며 쿠팡이츠도 이날 점심 시간까지 서울 전 지역의 배달서비스를 중단했다. 쿠팡이츠 앱에는 "기상 악화로 배달 서비스가 중단됐다"며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는 안내문이 게재됐다.

배달의민족 역시 폭설로 인한 배달 지연을 공지했다. 배달의 민족은 생필품 즉시배송 서비스인 B마트를 전날 저녁 전면 중단하고, 7일 오전에도 일부 지역만 재개했다. 기존 배달 서비스도 지연되고 있다.

이는 전날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교통이 마비된 데 따른 조치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눈은 오는 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적설량은 전남동부남해안을 제외한 전라권과 충남서해안, 제주도, 울릉도, 독도가 5~20㎝다.

이에 따라 7일 라이더유니온은 자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현재 곳곳에서 라이더들이 넘어지고 있다”며 “지금 배달 일을 시키는 것은 살인과 다름없다”고 하는 내용의 배달 중지 긴급성명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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