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민영아파트 분양 11만 가구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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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민영아파트 분양 11만 가구 풀린다
  • 안은정 기자
  • 승인 2021.01.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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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4만2377가구로 가장 많아
작년 예정된 분양 1분기에 몰려
의정부시 고산동에 분양될 의정부고산수자인디에스티지 조감도. 사진제공=한양
의정부시 고산동에 분양 예정인 의정부고산수자인디에스티지 조감도. 사진제공=한양

[오피니언뉴스=안은정 기자] 올 1분기 전국 민영아파트 분양 물량이 11만 가구를 넘어설 전망이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분기 전국 민영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이 전국 112곳, 총 11만3429가구로 집계됐다. 작년 1분기 분양실적(3만2685가구)의 두 배가 넘는다. 11만 가구가 계획대로 분양되면 1분기 집계를 시작한 2002년 이래 역대 최다 분양실적으로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인지역에만 6만807가구가 공급돼 1분기 물량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경남 1만1143가구 ▲대구 8437가구 순으로 많다. 서울은 3953가구로 전체의 약 3.4%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에 풀리는 분양이 압도적이다. ▲의정부시 고산동 의정부고산수자인디에스티지(2407가구) ▲용인시 고림동 힐스테이트용인둔전역(1721가구)  ▲수원시 세류동 수원권선6구역(2175 가구) ▲광명시 광명동 광명2R구역재개발(3344가구) 등 대규모 단지들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은 지난해 청약 경쟁이 치열했던 지역 위주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부평구 창천동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5050가구)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1503가구)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우리민(1180가구)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서울에서 임대를 제외한 민영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3458가구로 직전 분기(1130가구)에 비해 소폭 늘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 ▲서초구 반포동 반포KT부지(140가구) ▲송파구 오금동 송파오금아남(328가구) 등 주로 강남권에 몰렸다.

지방에서는 경남의 분양예정 물량이 1만1143가구로 집계됐다. ▲김해시 신문동 김해율하두산위브(4393가구) ▲창원시 교방동 창원교방1구역재개발(1538가구) ▲거제시 상동동 거제상동동더샵(1288가구) 등이 분양을 앞둔 상태다.

이어 대구는 ▲수성구 파동 수성더팰리스푸르지오더샵(1299가구) ▲달서구 송현동 한양수자인더팰리시티(1021가구) ▲서구 평리동 서대구역화성파크드림(1,404가구) 등 총 8437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 예정됐던 대단지 분양 일정이 조정되면서 1분기 분양 물량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올해 1분기 분양을 앞둔 대규모 아파트 7만4896가구 가운데 3만686가구는 분양 일정이 미뤄진 사업지로 조사됐다.

부동산114는 지난해 청약 열기가 연초 분양시장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1월 4만3268가구였던 미분양 물량이 11월 2만3620가구로 크게 줄었고, 청약통장 가입자수가 전국 27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는 갈수록 커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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