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 ‘굿디자인 어워드’ 9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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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 ‘굿디자인 어워드’ 9개 수상
  • 이수민 기자
  • 승인 2020.12.30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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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 뉴 아반떼와 콘셉트카 45, 프로페시와 하이차저
기아차, 3세대 K5와 4세대 쏘렌토
제네시스, G80과 GV80, 카퍼 디자인 테마
미국의 2020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현대자동차의 올 뉴 아반떼의 외관. 사진제공=현대기아차
현대·기아자동차의 올 뉴 아반떼. 사진제공=현대기아차

[오피니언뉴스=이수민 기자]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제네시스의 9개 제품이 미국의 ‘2020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70회를 맞은 굿디자인 어워드는 전자, 운송 등 포춘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에 대해 각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한다.

현대차의 올 뉴 아반떼, 콘셉트카 45, 프로페시와 전기차용 초고속 충전 설비 하이차저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출시한 올 뉴 아반떼에 기하학적인 알고리즘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인정받았다.

올 뉴 아반떼는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입체적인 ‘파라메트리 쥬얼 패턴 그릴’과 현대의 H 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 등의 독창적인 외관이 특징이다.

전기차 콘셉트카 45는 1970년대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다. 직선적이고 힘찬 선이 어우러진 외관으로 다이아몬드 형태를 이뤘다.

이 차는 지난 2월 ‘2020 iF 디자인상’ 본상, 9월 ‘2020 IDEA 디자인상’ 동상, 10월 ‘2020 레드닷 어워드’ 본상 등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프로페시는 현대차가 지난 3월 공개한 전기차 콘셉트카다. 프로페시는 올해 한국차 브랜드 최초로 2020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2020 IDEA 디자인상에서도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하이차저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350kW급 고출력, 고효율 충전기술이 적용된 전기차용 초고속 충전설비다. 하이차저는 지난 2020 레드닷 어워드 본상과 이번 상을 받았다.

기아차는 3세대 K5와 4세대 쏘렌토가 선정됐다. 3세대 K5는 지난해 12월 출시돼 헤드램프와 경계를 허무는 등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추구했다. 4세대 쏘렌토는 기아차가 지난 3월에 출시한 제품으로 기존 SUV 디자인의 전형성을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네시스는 브랜드를 출범한 지난 2015년부터 6년 연속으로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제네시스가 지난 3월 출시한 G80는 대표 세단으로 역동적인 디자인에 균형 잡힌 실내공간을 갖췄다. 앞서 1월 출시한 GV80는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이다.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역동적인 우아함’을 담아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퍼 디자인 테마는 제네시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 등을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카퍼 디자인 테마는 2020 레드닷 어워드에서 인터페이스 디자인 부문 본상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는 각 브랜드별 디자인 정체성 아래 개별 제품의 특성에 맞는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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