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동학개미 2조원 넘게 사들여 2820선 상승마감...셀트리온 1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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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동학개미 2조원 넘게 사들여 2820선 상승마감...셀트리온 10% 급등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12.29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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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치료제 조건부 허가 신청에 10% 넘게 급등
삼성SDI, 중대형전지 장미빛 전망에 7%대로 올라
코스닥 종목 중 박셀바이오 상한가...알테오젠·씨젠 등 호재로 급등
29일 코스피는 11.91포인트(0.42%) 오른 2820.51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29일 코스피는 11.91포인트(0.42%) 오른 2820.51로 마감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2조1980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3137억원, 기관이 1조9723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이 기관과 외국인의 물량을 그대로 받아내며 코스피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은 셀트리온과 신풍제약을, 기관은 삼성전자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연일 초강세를 보였던 삼성전자(-0.51%), LG화학(-0.12%)는 내렸다. SK하이닉스(0.43%)와 네이버(0.71%), 현대차(0.53%), 카카오(3.08%) 등은 올랐다.

제약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4.18%)와 셀트리온(10.08%), 2차전지 관련주인 삼성SDI(7.51%) 등은 큰 폭으로 올랐다. 셀트리온 삼형제는 코로나 항체치료제 조건부 사용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점과 외국인·기관의 매수세가 오름세를 견인했다. 삼성SDI는 중대형전지 분야에 대한 흑자 전환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대웅제약(6.47%)도 큰 폭으로 올라 16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8.91%)와 전기제품(6.12%), 제약(5.71%) 등이 강세였다. 언택트주가 견인한 방송엔터테인먼트(2.18%), 호텔레저(2.18%), 항공사(1.73%), 조선(1.42%) 등도 전반적으로 올랐다. 기계(1.32%)와 게임엔터테인먼트(1.26%), 화학(1.24%) 등도 상승마감했다.

반면 반도체와반도체장비(-0.24%)와 철강(-0.29%) 등은 약보합했다. 생명보험(-2.52%)와 증권(-3.16%), 손해보험(-4.31%) 등은 내렸다. 은행(-4.89%)도 약세였다. 배당락 기일인 28일이 지나 배당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인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30.41포인트(3.28%) 오른 957.41로 마감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2609억원, 외국인이 765억원 순매수하고 기관이 2896억원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6.67%)와 에이치엘비(4.70%), 에코프로비엠(2.05%), 케이엠더블유(4.00%) 등은 강세였다. 씨젠(12.73%), 알테오젠(16.58%)은 급등했다. 씨젠은 임직원들이 29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 점이, 알테오젠은 기술 수출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박셀바이오는 간암치료제 관련 소식과 100% 무상증자 이슈에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3원 내린 1096.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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