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연말 앞둔 증시...비교적 차분한 흐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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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연말 앞둔 증시...비교적 차분한 흐름 전망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0.12.28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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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책 협상 및 연방정부 셧다운 불확실성은 존재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부담도 있어
연말 앞두고 거래 한산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주 뉴욕증시는 연말을 앞두고 비교적 차분한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주 뉴욕증시는 연말을 앞두고 비교적 차분한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과 영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초점을 맞추면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지난 한 주간 뉴욕증권거래소(NYMEX)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약 0.1% 상승했으며 S&P500 지수는 0.2% 내렸다. 나스닥 지수는 0.4% 상승했다. 

지난주 민주당과 공화당은 오랜 기간 끌어온 경기부양책 협상에 마침내 합의, 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안을 통과시켰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을 반대하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에게 600달러의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과 관련, '최소 2000달러는 지급해야 한다'며 수정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해 민주당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뜻을 반기며 2000달러 직접 지급의 내용을 담은 부양안을 추진한 반면 공화당은 이같은 민주당의 시도를 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대가 모아졌던 경기부양책과 관련해 협상이 다시 길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지만, 연말을 앞두고 비교적 거래가 한산했던 탓에 주식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올해 마지막 주인 이번주에도 경기부양책에 대한 관심은 여전할 것을 예상된다. 만일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거나 서명하지 않을 경우 정부가 일시 폐쇄되는 셧다운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이번 주 주식시장에 드리울 것으로 보인다. 

오는 1월5일로 예정된 조지아주의 상원의원 결선 투표 역시 불확실성을 더할 요인이다.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은 각각 48석, 50석의 상원 의석을 확보한 상황이며, 2석이 걸려있는 조지아주 투표가 흐름을 결정짓게 된다.

공화당이 한 석이라도 확보하면 공화당이 상원의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지만, 민주당이 두 석을 모두 석권할 경우 상원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가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다. 

민주당이 백악관부터 상원과 하원을 모두 휩쓰는 '블루웨이브'가 달성될 경우 각종 규제 및 세금 인상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수 있다. 다만 블루웨이브시 더 큰 규모의 부양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지난 주 주식시장에서 악재가 됐던 영국의 변이 바이러스 확산은 이번 주에도 주목할 부분이다. 

영국과 남아공에서 확산되기 시작한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일본에서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되는 등 전 세계 곳곳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현재 보급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확산 속도가 상당히 빠른데 따른 봉쇄조치 가능성은 주식시장에도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유럽국가들이 영국발 항공의 착륙을 금지하는 등 빗장을 걸어잠궜고, 미국 정부는 영국발 항공 승객에 대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에만 탑승을 허용하겠다고 밝히는 등 각종 규제를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연말인 만큼 거래량은 비교적 한산할 것으로 예상돼 각종 변수에 따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주 주요 일정]

△12월 28일 
28일에는 12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 지수가 발표된다. 

△12월 29일
29일에는 10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12월 30일
30일에는 1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및 11월 잠정주택판매가 발표된다. 

△12월 31일
31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1월 1일
1일은 신년 휴일로 주식시장이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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