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반독점 조사...앤트그룹은 '면담'
상태바
中, 알리바바 반독점 조사...앤트그룹은 '면담'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0.12.25 0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화일보 "금융당국, 알리바바 선택 강요 등 반독점 혐의 조사"
앤트그룹은 지난달 이어 두번째 면담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에 대해 반독점 혐의로 조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에 대해 반독점 혐의로 조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 그룹을 상대로 반독점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신화통신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최근 신고에 따라 알리바바 그룹의 선택 강요 등 반독점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금융 당국은 가까운 시일 내에 핀테크 업체 앤트그룹을 호출해 면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앤트그룹은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이 실질적으로 통제하는 그룹이다. 앤트그룹은 지난달에도 한 차례 면담을 한 바 있다. 

앤트그룹 역시 이날 면담 통지를 받았음을 알리며 "관리감독 부문의 요구를 철저히 따르고 관련 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불과 열흘전에도 알리바바는 반독점법 위반으로 제재를 받았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 14일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당국 신고 없이 일부 사업체를 인수합병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각각 50만위안(약 8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거대 인터넷 기업에 대해 사실상 처음으로 규제에 나선 것으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마윈은 지난 10월말 공개석상에서 감독 당국을 강하게 비판해 주목됐다.

이후 금융당국은 지난달 2일 마윈을 소환해 공개 질책하고, 다음날에는 사상 최대 규모로 주목받아온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를 상장 이틀 전 전격 취소시킨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