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합천댐에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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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합천댐에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건설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0.12.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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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 공사 현장. 사진제공=한화큐셀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 공사 현장. 사진제공=한화큐셀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한화큐셀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세계 최대 댐 수상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주민참여형 발전 사업으로 진행한다. 

22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시공사 한화큐셀과 발주처 한국수자원공사는 전날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 건설 공사에 돌입했다. 

발전소는 총 사업비 924억원에 설비용량 41메가와트(MW)로, 약 6만 명이 연간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연간 미세먼지 30톤 및 온실가스 2만 6000톤 감축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수상태양광 발전으로는 세계 최대이며, 2021년 준공 예정이다.

한화큐셀과 수자원공사는 이번 사업을 주민참여형 발전 사업으로 진행해 건설에 지역 주민을 우선 고용하고, 주민 투자 제도를 마련해 발전소에서 안정적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업 참여에 지역 공사 업체 및 중장비 업체를 활용한다. 지역 어업계 선박을 통해 수상 공사 기자재를 운반하고, 향후 20년 동안 발전소를 유지보수 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과 환경감시원도 지역 주민들을 채용한다. 

지역주민들은 이번 사업의 투자자로 참여해 발전소 수익도 나눌 수 있다. 투자를 통해 발전소 지분을 획득해 참여비율에 따라 20년 간 4~10%의 고정 이자수익을 배분 받는다.

주민참여형 발전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17년에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 계획에 포함된 내용이다. 에너지 보급 주체를 기존 외지인·사업자 중심에서 지역 주민과 일반 국민 참여 유도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박천갑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 주민협의체회장은 "수상태양광이 주민들의 수익과 고용을 창출하고,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지역 사회의 경제를 재건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큐셀 김희철 사장은 "우수한 태양광 발전소 품질과 장기적 안정성을 갖춘 시공을 통해 주민들과 지역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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