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최종 승인...주말부터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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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최종 승인...주말부터 접종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0.12.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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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최종 승인
27일부터 일제히 접종 시작될 듯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1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공식 승인했다. 사진=연합뉴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1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공식 승인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오는 주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이 이날 오후 자문 위원회 회의를 통해 해당 백신의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했고 EU 집행위는 같은 날 저녁 공식 승인 결정을 내렸다. EMA는 16세가 넘는 시민들에게 사용을 권고하며, 일부 예외 대상이 있다고 밝혔다.

EU가 첫번째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승인하면서 승인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EU 27개 회원국은 오는 주말 경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EMA는 당초 오는 29일까지 백신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함에 따라 일정을 일주일 이상 앞당겼다. EMA는 내달 6일에는 모더나 백신에 대한 평가 회의를 열 계획이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은 오는 27일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EU의 단합을 위해 27개 회원국이 동시에 백신 보급을 시작하길 원한다는 의향을 밝힌 만큼 EU 회원국들은 27일 일제히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영국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EMA 관리들은 해당 백신이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에서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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