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1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4.97포인트(0.54%) 오른 2771.79로 마감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1375억원, 외국인이 441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이 1973억원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미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 속에서 상승 출발했고, 특히 실적 호전 기대가높은 애플 관련 종목과 중국 관련 소비재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그러나 외국인이 일부 반도체 업종에 대한 매물을 내놓는 등 차익 욕구 또한 이어져 상승분을 반납하는 한편, 중국 증시가 소비재 중심으로 강세를 보여 한국 증시에서도 화장품 등 관련 종목이 견고함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FOMC 및 추가 부양책 관련 협상 내용을 기다리며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한국 증시도 개별 종목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주 보합마감...화장품주 강세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보합마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1.81% 내린 셀트리온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상승마감했다.
네이버(0.88%)와 카카오(0.27%), 삼성바이오로직스(0.88%), 현대차(0.80%) 등은 소폭 오른채 거래를 마쳤다.
2차전지 관련주 LG화학(2.25%)과 삼성SDI(2.17%)도 강세였다.
중국 증시에서 소비재 종목이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LG생활건강(3.52%)과 아모레퍼시픽(0.95%) 등도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자(3.91%), 전기(3.81%), 종이와목재(3.09%), 화학(2.46%), 화장품(2.36%) 등이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석유와가스(1.30%), 철강(1.08%), 기계(1.07%) 등도 1%대로 올랐다.
반면 제약(-0.32%), 호텔레저(-0.55%),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0.93%), 전기유틸리티(-1.41%)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940 눈앞에...펄어비스 신작 기대감에 6% 넘게 올라
코스닥은 8.38포인트(0.90%) 오른 939.65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836억원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724억원, 기관이 629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과 하락이 혼재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2.28%)와 셀트리온제약(-2.71%), 씨젠(-2.64%) 등은 내렸다.
반면 알테오젠(0.45%)과 펄어비스(6.97%), 에코프로비엠(3.08%) 들은 올랐다. 펄어비스는 이날 신작 ‘붉은 사막’ 의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잇따라 제시되며 강세를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7원 오른 10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