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제 20회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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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제 20회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개최
  • 이수민 기자
  • 승인 2020.12.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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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포벤처스' 2기 6개팀 선정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 선발된 벤처기업이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업설명회에서 참여자들과 질의응답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 선발된 한 벤처기업이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업설명회에서 참여자들과 질의응답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오피니언뉴스=이수민 기자] 포스코는 ‘제 20회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MP)’에서 선발한 벤처기업을 위해 데모데이(스타트업의 데모 제품 등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IMP는 창업초기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포스코는 대기업 최초로 지난 2011년부터 우수 벤처기업 111개사를 발굴하고, 총 203억원을 투자했다.

포스코는 기존엔 창업 7년 미만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했지만 올해부터 예비창업자와 3년 미만의 유망 스타트업으로 대상을 변경했다.

선발된 벤처기업 중 인공지능이 셰프 수준으로 음식을 요리해 판매하는 ‘로보틱 레스토랑’의 비욘드허니컴,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분리해 액화탄산을 제조해 탄산음료나 용접용 가스 원료로 공급하는 카본엔 등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확산에 따른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소수 인원만 참여한 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벤처기업들은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화상으로 기술·투자 자문단과 구체적인 사업 로드맵을 구상했다.

투자자와 예비창업자들도 온라인으로 참여해 벤처기업들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보냈다.

포스코는 신(新) 성장사업 발굴을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포벤처스’ 2기 6개 팀도 출범했다.

이들은 최대 1년간 인큐베이팅(사업 지원)을 거친 후 창업여부가 결정되며, 해당 기간 동안에는 사무공간, 마케팅을 위한 지원금과 멘토링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앞서 포스코가 작년 10월 포벤처스 1기로 선발한 12개 팀 중 7개 팀이 1년 만에 창업에 성공하는 등 50% 이상 높은 창업률을 보였다.

이중 포스리젠과 이옴텍은 지난 11월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합동으로 주최하는 ‘도전! K-스타트업’에 지원해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포스리젠은 페로니켈 제련 시 발생하는 부산물을 가공해 시멘트를 대체할 수 있는 혼합재를 개발해 현재 25개 건설현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옴텍은 부산물 슬래그와 폐플라스틱을 융합해 아스팔트나 보도블럭 등을 대체할 수 있는 건축, 인프라용 소재를 제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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