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부양책 타결 기대감에 1%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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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부양책 타결 기대감에 1%대 상승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0.12.16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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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3% 올라...애플 내년 상반기 아이폰 생산 30% 증대 소식에 5%↑
유럽증시, 혼조양상...영국증시는 런던 봉쇄 우려에 하락 
국제유가, 1% 상승..금값도 1% 올라
15일(현지시각) 뉴욕 3대지수가 일제히 1%대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5일(현지시각) 뉴욕 3대지수가 일제히 1%대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1% 이상 상승했다.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일제히 끌어올렸다. 

뉴욕 3대지수 일제히 1%대 상승

15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37.76포인트(1.13%) 오른 3만199.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47.13포인트(1.29%) 오른 3694.62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5.02포인트(1.25%) 오른 1만2595.06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은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날 시장을 상승세로 이끈 것은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코로나19 관련 소송에서 기업들에게 면책 특권을 주는 '책임보호 조항'과 '지방정부 지원' 두 가지 쟁점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해왔다.

이에 초당파 의원들은 이 두가지 사안을 별도 법안으로 분리해 제안하고, 나머지 한 법안에서는 중소기업 지원 및 실업보험 추가 지원 등 7480억달러 규모의 부양안을 담았다.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4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등 4명의 의원들이 협상을 진행하는 등 부양안 합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회 지도부의 회동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는 일제히 상승폭을 높이는 등 추가 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윌밍턴트러스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루크 틸리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고, 백신의 광범위한 배포가 여전히 멀리 있는 상황에서 고용시장이 약해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며 "추가 경기부양책이 없다면 1000만~1100만명의 사람들이 실업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이는 소비에도 큰 타격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호재도 전해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모더나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가 긴급사용 기준을 충족시켰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도 머지 않았다는 기대감으로 연결됐다. 

다만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점은 부담이 됐다. 보스턴과 인근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영화관의 운영을 중단하는 등 봉쇄조치를 강화했다.

뉴욕 역시 봉쇄령이 재차 선포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언론에 따르면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 봄에 했던 것과 같은 전면 봉쇄 조치가 수주 이내에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뉴욕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봉쇄령을 내린 바 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봉쇄령 재개 시점에 대해 크리스마스 직후를 언급하기도 했다. 

파인브릿지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하니 레다는 "시장은 많은 역풍을 감당해야 한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그에 따른 강도높은 봉쇄 가능성, 경기부양책과 관련한 불확실성 등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시장에서 가장 이목을 끈 주식은 애플이었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애플은 이날 주가가 5% 이상 오르며 기술주의 상승 흐름은 물론 전체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내년 상반기 아이폰 생산량을 최대 9600만개로 전년동기대비 30%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협력업체들에게 아이폰12, 아이폰11 및 SE 등을 9500만~9600만대 가량 생산하라는 주문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유럽연합(EU)이 빅테크의 독점 행위 등에 대한 강력한 규제 초안을 발표한 점 등 기술주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도 존재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11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4%(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시장 전망치인 0.2% 증가를 소폭 상회한 것이며 지난 10월(0.9% 증가)보다는 둔화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6.3에서 4.9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5.4)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었다. 

노동부는 11월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망치(0.3%)를 하회한 것이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영국은 런던 봉쇄 부담에 ↓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0.28% 내린 6513.32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06% 오른 1만3362.8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04% 오른 5530.31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50% 오른 3521.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대부분의 유럽증시는 미국 부양책 협상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영국 증시는 런던의 코로나19 봉쇄조치 강화로 인한 경기회복 지연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미래관계 협상에 있어서 이렇다 할 진전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던 점 역시 부담이 됐다. 

국제유가는 1% 안팎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63달러(1.3%) 오른 47.6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1% 가까이 오른 50달러대에 거래중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 원유 시장 보고서를 통해 내년 원유 수요 회복 전망치를 하루 17만배럴 줄인 하루 570만배럴로 제시하는 등, 코로나19 백신 배포에도 불구하고 원유 수요 회복이 더딜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이같은 우려를 뒤덮으며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 금값도 1% 이상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3.20달러(1.3%) 오른 1855.3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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