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4000억원 정도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0m, 너비 60m, 높이 29.6m 크기다.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를 탑재해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5월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초대형 원유운반선 37척 중 25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포함해 다양한 선종과 프로젝트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연말까지 추가 일감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리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