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사회에 차량용 반도체사업 인수 승인
고용승계 및 자산 100% 인수 계약 체결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그룹내 현대오트론의 반도체 사업부분을 1332억원에 인수한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차량용 반도체 부문 개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현대오트론의 반도체 사업부문 인수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차량용 반도체는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개발을 위한 필수 부품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인수로 차량용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사회 승인 후 현대오트론의 반도체 사업부문 개발 인력과 관련 자산을 1332억원에 100%인수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반도체 사업부문 인수로 앞으로 전문적인 설계·개발·검증 역량을 키우고 미래차 전장 분야에서 차별회된 통합 제어기술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스템 및 전력 반도체 핵심 기술력을 확보해 미래차 전장부품 생산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또 차량용 반도체 기술 강화를 통해 세부 계획으로 고도의 정밀제어가 필요한 미래차 기술에 적합한 반도체와 제어기 통합형 시스템을 개발해 완성차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반도체 설계 조직과 제어 시스템 개발 조직, SW 개발 조직 간 협업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제어기 사양 개발과 반도체 개발이 분산돼 시스템에 최적화 된 반도체 개발과 품질 검증 역량에 한계가 있었던 기존 방식의 단점을 시스템 단위의 반도체·제어기 통합 개발로 극복하고 시너지를 극대화 시킨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기존 차량용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 역량에 반도체 개발 자체 역량까지 강화해 미래차 분야에서 차별화 된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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