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 넘게 오르며 2755.47 마감...하이닉스 12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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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 넘게 오르며 2755.47 마감...하이닉스 12만원 돌파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12.09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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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 종목 강세...반도체·2차전지주 다시 ↑
코스닥 910선 회복...시총 상위 종목 상승·하락 혼재
셀트리온3형제 주가 전거래일 대비 소폭 회복
9일 코스피는54.54포인트(2.02%) 오른 2755.47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다시 한 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9일 코스피는54.54포인트(2.02%) 오른 2755.47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다시 한 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5100억원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1614억원, 기관이 3108억원 순매수했다. 전날 코스피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단기 조정을 받는 모양새를 보이며 하락마감하자 개인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공통적으로 LG전자와 삼성SDI를 사들이고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팔았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전날에 대한 반발매수세의 유입으로 상승출발했고 강보합세를 이어가다가 장 중반부터 상승폭을 확대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미국의 추가 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감과 영국의 백신 접종에 따른기대 심리가 유입돼 상승했다"며 "전일 매도세를 확대했던 외국인이 화학 등 일부 대형주에 대해 적극적인 순매수를 진행한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전반의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도 우호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과의 마찰 확대 우려가 높은 중국 증시는 예외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강세...반도체·2차전지주 다시 ↑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0.72%)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전날 일제히 내렸던 반도체주 삼성전자(3.07%)와 SK하이닉스(4.78%)은 다시 오름세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12만원을 돌파하며 1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차전지주 LG화학(3.08%)과 삼성SDI(2.35%)도 올랐다. 2차전지(3.99%), 2차전지소재및부품(3.49%) 등 2차전지 관련주는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장초반 하락세를 이어가던 셀트리온(1.00%) 역시 오전 10시30분쯤부터 상승세를 돌아섰고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가 소폭 오른 35만3500원으로 마감했다.

네이버(1.05%)와 카카오(0.13%), 현대차(2.68%)도 상승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석유와가스(3.52%), 철강(3.48%), 화학(3.30%) 등이 강세였다. 백신 기대감에 항공(2.27%), 백화점(1.98%), 레저산업(1.53%) 등도 올랐다. 반면 종이와목재(-0.70%),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2.61%) 등은 약세였다.

전날 정부의 백신 구매 계약 진행 소식에 강세를 보였던 콜드체인주들은 이날 일제히 큰 폭으로 내렸다. 대한과학(-6.57%), 일신바이오(-11.46%) 등은 장중 잠시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전환한 후 급락세를 보였다. 태경케미컬은 1만7200원에 보합마감했다.

코스닥 910선 회복...시총 상위 종목 상승·하락 혼재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6.97포인트(0.77%) 오른 913.81로 마감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566억원, 외국인이 605억원 순매수하고 기관이 57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과 하락이 혼재됐다. 전날 급락했던 셀트리온헬스케어(4.82%)와 셀트리온제약(2.54%)이 소폭 회복한 채 각각 15만원, 20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장중 큰 폭으로 가격 변동이 반복됐다.

전날 큰 폭으로 내렸던 제넥신은 이날도 1.15% 내린 12만9500원으로 마감했다. 이밖에 씨젠(-5.81%), 펄어비스(-1.17%), 카카오게임즈(-0.41%)도 하락마감했다. 알테오젠은 17만700원에 보합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6원 내린 1084.8원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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