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30선 강보합 마감...반도체 등 경기 민감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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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30선 강보합 마감...반도체 등 경기 민감주 강세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12.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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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강세...SK하이닉스는 10만원선 다시 탈환
대웅제약,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니클로마사이드' 호재에 힘입어 강세
1일 코스피는 42.91포인트(1.66%) 오른 2634.25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1일 코스피는 42.91포인트(1.66%) 오른 2634.25로 마감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3431억원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713억원 기관이 2675억원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에 전날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상승했다"며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촉소돼 상승분을 반납하기도 했으나,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기반해 차차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반도체, 온라인 기반 기업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을 주도했다"고 언급했다. 중국 증시가 긍정적인 점도 호재였다. 서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이 3000억원 위안 규모의 자금을 중기유동성 지원창구를 통해 공급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코스피 상위 종목 강세...반도체주 상승 이끌어

코스피 상위 종목은 전반적으로 모두 강세였다.

삼성전자(1.65%)와 SK하이닉스(3.08%), LG화학(1.13%)과 삼성SDI(2.64%)은 모두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89%)와 셀트리온(1.18%), 네이버(2.68%)와 카카오(1.77%)도 상승마감했다.

이날 돋보였던 오름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삼성전자는 6만7800원, SK하이닉스는 10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향후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문가들의 전망이 잇따라 나온 점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2022년 하반기까지 반도체 부문의 강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웅제약(7.25%) 역시 큰 폭으로 올랐다. 대웅제약은 장중 14% 가까이 올랐다가 이내 상승폭을 줄여 7%대로 오른 채 마감했다. 

대웅제약은 이날 자사가 연구개발 중인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니클로마사이드가 정부의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통합에 속도가 붙으며 대한항공도 3%대로 오른 채 마감했다. 한진그룹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법원이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통합 과정에서의 리스크를 일부 덜어냈다.

업종별로는 경기민감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철강·금속(4.54%)과 증권(3.70%), 전기·전자(1.82%), 화학(1.51%) 등이 강세인 반면 음료(-0.32%), 종이와목재(-1.65%) 등이 일부 약세였다.

코스닥, 5.18포인트(0.58%) 오른 891.29에 마감

890선으로 강보합 마감한 코스닥은 거래주체별로 개인이 1678억원, 외국인이 1억원 순매수하고 기관이 137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카카오게임즈(-1.11%)와 에코프로비엠(-0.33%) 등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3.19%)와 셀트리온제약(2.38%), 씨젠(1.92%)과 알테오젠(8.59%) 등은 올랐다. 에이치엘비(0.11%)와 제넥신(5.30%) 등도 상승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30원 내린 1106.2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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