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올인원 코로나 치료제 ‘니클로마사이드’ 정부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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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올인원 코로나 치료제 ‘니클로마사이드’ 정부과제 선정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12.0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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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글로벌 임상시험 비용 50억원 지원
임상2상 결과 확보 후 2021년 조건부 허가를 통한 출시 기대
코로나 올인원 치료제로 개발 목표...항바이러스·항염증·돌연변이 대응 가능해
대웅제약이 개발중인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니클로마사이드'가 정부의 코로나 치료제 임상지원사업 대상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제공=대웅제약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대웅제약은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중인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가 정부의 코로나 치료제 임상지원사업 대상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DWRX2003은 코로나19 치료제 중 합성의약품으로는 유일하게 정부 임상지원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우수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최종 개발 가능성이 언급되는 가운데 1회 투여 주사제형으로 효과의 지속성과 편의성을 높인 기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코로나 치료제 임상지원사업 대상 과제 선정으로 대웅제약은 2021년 9월까지 국내외에서 진행하는 DWRX2003 임상 비용 중 약 5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대웅제약은 “내년 초 다국가 임상2상을 개시해 신속하게 임상결과를 확보하고 조건부 허가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WRX2003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바이러스 제거작용, 싸이토카인 폭풍 저해 및 호흡곤란 증상 개선 등 다양한 기전을 갖고 있다. 

전임상 단계 다양한 동물모델에서 효과가 확인됐으며, 특히 바이러스 제거작용은 SKP2 저해작용을 이용한 것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변이되더라도 제거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SKP2 저해작용은 바이러스의 자가 포식을 활성화시켜 침투한 바이러스 입자를 분해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또 DWRX2003은 대웅테라퓨틱스의 주사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1회 근육주사만으로 치료효과를 나타내도록 개발됐다. 대웅제약은 “초기 1회 투여만으로 항바이러스·항염증 효과를 보였고 돌연변이 바이러스 제거도 가능했다”며 “초기 경증치료, 증상악화, 합병증 예방 등 코로나 올인원 치료제로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구투여시 발생 가능한 소화기계 부작용도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임상지원사업 대상 과제 선정을 계기로 국내 및 해외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코로나 N차 대유행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까지 대처할 수 있는 치료제 패러다임 혁신을 목표로 회사의 모든 역량을 더욱 집중해서, 국민들의 일상생활로의 복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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