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 하락 마감...외국인 2조 4000억원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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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6% 하락 마감...외국인 2조 4000억원 매도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11.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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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총 상위종목 약세...2차전지, 반도체 ↓
셀트리온 3형제 코로나 치료제 기대감에 강세 이어져
30일 코스피는 42.11포인트(1.60%) 내린 2591.34에 마감하며 26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30일 코스피는 42.11포인트(1.60%) 내린 2591.34에 마감하며 2600선 아래로 내려왔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2조2179억원, 기관이 2035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2조422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대해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욕구가 높아지며 하락마감했다"며 "특히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이어갔던 반도체, 금융, 철강 등의 종목군을 중심으로 매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익 매물과 반발 매수가 혼재돼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됐다"며 "이날의 차익 매물 출회는 외국인이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외국인은 셀트리온헬스키어, 셀트리온제약, SK케미칼 등을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삼성화재, 포스코 등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셀트리온(1.80%)과 현대차(0.28%)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셀트리온은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대한 성공 기대감으로 3형제가 모두 급등했다. 이 중 셀트리온은 장중 35만5000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상승폭을 줄여 1.80% 오른 3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삼성전자(-2.20%)와 SK하이닉스(-1.32%), LG화학(-1.23%), 삼성SDI(-3.27%) 등은 하락마감했다. 네이버(-2.46%)와 카카오(-1.34%)도 내렸다.

업종별로는 제약(0.67%), 항공사(0.07%) 등이 일부 강세인 반면 조선(-1.05%), 화학(-1.18%),  카드(-2.50%) 등이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또 증권(-3.32%), 은행(-3.27%), 보험(-3.30%) 등 금융 관련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 0.55포인트(0.06%) 오른 886.11 마감

코스닥은 소폭 상승한 채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2104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568억원, 기관이 1230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4.18%)와 셀트리온제약(-0.26%), 제넥신(2.88%), 케이엠더블유(2.51%)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나란히 코스닥 시총 1위, 2위 기업으로 자리잡았으며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2만9000원까지 올랐다가 이내 상승폭을 줄여 12만2100원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30원 오른 1106.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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