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페이스북 가상화폐, 내년 1월 출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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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페이스북 가상화폐, 내년 1월 출시되나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0.11.28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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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페이스북 이르면 내년 1월 리브라 출시 예정"
우선 달러화와 연동되는 단일화폐 형태일 것 
스위스 금융시장 감독청 승인 여부에 따라 1월 출시도 가능
페이스북의 가상화폐 리브라가 이르면 내년 1월 출시될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페이스북의 가상화폐 리브라가 이르면 내년 1월 출시될 수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페이스북의 가상화폐인 리브라가 이르면 내년 1월 출시될 전망이다. 

27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가상화폐 프로젝트에 참여한 세명의 소식통을 인용, 페이스북이 이르면 내년 1월 리브라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우선 달러화와 연동되는 방식의 단일 화폐(single coin)를 출시할 예정이다. 달러나 유로 등 각국 통화에 연동하는 스테이블 통화 등은 추후 출시될 예정이다.  

FT는 "리브라가 현재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INM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FINMA의 승인 여부에 따라 이르면 1월 출시가 가능한 것이다. FINMA는 이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페이스북 리브라 운영단체인 리브라 협회는 당초 다양한 통화로 구성된 통화 바스켓에 연동하는 글로벌 단일 가상화폐를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각국 금융당국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리브라가 각국 중앙은행을 위협하고 세계 금융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리브라 협회에 속해있던 페이팔과 이베이, 마스터카드 등 주요 기업들은 각국 정부의 압박으로 인해 리브라 협회에서 탈퇴하기도 했다. 

이에 페이스북은 지난 4월 공개한 '리브라 백서 2.0'을 통해 달러나 유로 등 각국 통화에 연동하는 다양한 형태의 '스테이블 코인'으로 개발하겠다며 계획을 수정했음을 밝혔다.

글로벌 단일 가상화폐가 아닌, 리브라USD, 리브라 EUR 등 각국의 법정 화폐와 직접 연동되는 형태의 여러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국의 우려가 끊이지 않자 우선적으로 달러와 연동된 단일 코인으로, 더욱 제한된 형태의 가상화폐를 먼저 출시하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리브라가 순조롭게 출시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우려감을 표명하고 있다. 

지난달 13일에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장이 공동 성명을 통해 "G7은 어떠한 국제 스테이블 코인도 적절한 설계 등을 통해 관련되는 법, 규제, 감시 측면의 필수 조건에 충분히 대응할 때까지 운영을 시작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G7은 구체적인 스테이블 코인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주요 언론은 이들이 명백히 페이스북의 리브라를 겨냥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했다. 

각국의 우려가 여전하고, 관련 규제가 도입되지 않은 상황에서 FINMA의 승인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리브라 협회 측은 FT의 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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