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신규 임원 124명등 젊은 인재 대거 발탁...미래준비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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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신규 임원 124명등 젊은 인재 대거 발탁...미래준비 가속화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0.11.26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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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대부분 유임, 경영 불확실성 대비해 신구 조화, ‘안정 속 혁신’
이번 연말 임원인사外 연중 23명의 외부인재도 수혈
여성임원 15명 승진, 역대 최다
왼쪽부터 이상규 LG전자 사장, 손보익 실리콘웍스 사장, 손지웅 LG화학 사장, 이명관 LG경영개발원, 이방수 (주)LG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사진제공=LG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LG그룹은 25, 26일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갖고 2021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124명의 신규 임원 승진 등 젊은 인재를 대거 발탁, 전진 배치해 미래준비 위한 성장사업 추진을 가속화하도록 한 것이라고 그룹은 밝혔다. 또 CEO 대부분을 유임,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국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증가에 대비해 경영의 안정성을 도모하는 등 신구의 조화를 통한 ‘안정 속 혁신’에 중점을 두었다. 이는 구광모 대표의 ‘실용주의’가 반영된 것.

실제 구 대표는 최근까지 계열사 CEO들과 진행한 사업보고회 등을 통해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질적인 변화와 질적 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 “미래성장과 변화를 이끌 실행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발탁∙육성할 것”을 계속적으로 당부한 바 있다.  

올해 LG는 177명의 승진 인사와 함께 4명의 CEO 및 사업본부장급 최고경영진을 새로이 선임하는 등 임원인사 총 규모는 181명이다. 이번 연말 임원인사 외에도 연중 23명의 외부 인재를 임원으로 영입하는 등 나이, 성별, 경력과 관계없이 성장 잠재력과 분야별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중용하는 인사를 실시했다고 그룹은 덧붙였다.

37세 LG생활건강 지혜경 상무 등 45세 이하 신규 임원 24명 등

LG는 미래준비를 위해 지난해 106명보다 증가한 124명의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젊고 추진력 있는 인재들을 곳곳에 전진배치했다고 말했다.

이 중 45세 이하 신규 임원은 24명. 최연소 임원은 LG생활건강 중국디지털사업부문장 지혜경 상무(37세·여성)이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980년대생 신임 임원은 총 3명 발탁됐다.

미래준비의 기반인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LG가 가속화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영역에서 성과를 낸 인재들을 발탁했고, 융복합 기술개발 등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R&D 및 엔지니어 분야에서 성과를 낸 젊은 인재에 대한 승진인사도 확대했따.

특히, 변화와 혁신을 이루어 낸 미래 성장사업 분야의 인재도 과감하게 발탁함. 1990년대 중반 배터리 연구를 시작한 이후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대비한 결과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글로벌 1위에 오른 12월 출범 예정 LG에너지솔루션에서 신임 임원 12명을 발탁했다. 또, 장기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디스플레이 사업 안정화 기반 마련 등에 기여한 플라스틱 OLED 분야에서도 5명의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한편,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한 생산∙품질∙영업 등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에 대해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중용했다.

위기속 안정 위해 대부분 CEO 유임, 사장 승진 5명 확대

LG는 대부분의 계열사 CEO를 유임하고, 사업부문과 스텝부문에서 계속적으로 성과를 낸 사장 승진자를 5명으로 전년보다 확대해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이상규 사장은 한국영업본부에서 영업, 전략, 유통,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경험을 쌓았으며, 지난해 말부터 한국영업본부장을 맡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영업 기반을 구축해 실적을 견인했다.

또 실리콘웍스 CEO 손보익 사장은 시스템 반도체 전문가로 2017년부터 실리콘웍스 CEO를 맡아 사업의 외연을 확장시키고 디지털 반도체 사업 진입을 꾸준히 추진해 두 배에 가까운 사업 성장을 이뤘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 손지웅 사장은 의학/제약 분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바이오 전문가로서, 2017년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으로 선임돼 사업 수익성 개선 및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등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LG인화원장 이명관 사장은 LG인화원장으로서 인사와 교육을 연계한 핵심인재 육성프로그램,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의 전환 가속화, 직무별 전문 교육체계를 강화했다.

(주)LG CSR팀장 이방수 사장은 (주)LG CSR팀장으로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해 왔으며, 향후 LG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CEO 및 사업본부장급 최고경영진 4명 교체

한편,  LG유플러스의 새로운 CEO 황현식 사장은 혁신을 통한 기존 통신 사업 강화와 B2B/B2G 신사업 확대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김종현 CEO 사장은 12월 1일 출범하는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의 신임 CEO로 내정됐다. 신설법인의 미래 사업 경쟁력 제고를 주도해 나가게 된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으로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에서 LG전자의 시장지배력을 높여왔고, 고객과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남철 전무는 경영전략 분야 전문가로 미래 트렌드와 전방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첨단소재사업본부의 신사업 발굴∙육성, 시너지 창출을 주도해 나가게 된다.

여성 임원 약진, 역대 최다인 15명 승진하며 LG 내 여성 임원 총 51명

LG는 여성 임원을 계속적으로 늘려 왔는데, 올해 전무 승진 4명, 신규 임원 선임 11명 등 역대 최다인 15명이 승진하는 등 여성 임원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 2018년은 6명, 2019년은 11명 여성 임원이 승진했다.

올해 여성 임원은 전략∙마케팅∙기술∙R&D∙생산∙고객서비스 등 다양한 직무에서 승진했다. 고객센터 상담사로 입사해 풍부한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페인포인트 해결에 앞장서 온 LG유플러스 고은정 상무 등 여러 분야 여성인재를 두루 발탁했다.

LG디스플레이(김희연 전무), LG유플러스(여명희∙김새라 전무) 등 2개사는 최초의 여성 전무를 배출했고, LG화학은 생명과학사업본부 차원에서 최초의 여성 전무(윤수희 전무)를 발탁했다. 

이로써 그룹 내 여성 임원 규모는 지난해 말 39명에서 51명으로 증가했다. LG 전체 임원 중 여성임원 비중도 2018년 말 3.2%에서 2020년 말 5.5%로 늘었다.  

올해 외국인 승진자도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자동차전지 생산법인 개발담당 데니 티미크(Denny Thiemig, 독일인) 상무 등 3명 배출하며, 글로벌 현장에서 성과를 거둔 현지 핵심 인력을 확대 중용하면서 다양성을 강화했다. 

LG는 이번 연말 임원인사와는 별도로 올 한해 연중 계속적으로 사업에 필요한 전문역량 강화 차원에서 다양한 영역의 외부 인재를 23명 영입해 순혈주의를 탈피하고자 애썼다. 

◎LG 2021년 임원인사 명단

[26일(木) 인사]

(주)LG

■ 사장 승진(1명)
이방수 사장 CSR팀장

■ 부사장 승진(1명)
정현옥 부사장 경영혁신팀장

■ 전무 승진(2명)
박장수 전무
이재원 전무 통신서비스팀장

■ 상무 선임(2명)
김성기 상무
이종근 상무

◎LG전자

■ 사장 승진(1명)
이상규 사장 한국영업본부장

■ 부사장 승진(3명)
노진서 부사장
백승태 부사장
오세기 부사장

■ 전무 승진(9명)
곽도영 전무
김동욱 전무
오세천 전무
우종진 전무
유병헌 전무
유성준 전무
이재현 전무
이정석 전무
이충환 전무
 
■ 상무 선임(42명)
구지영 상무
김건우 상무
김남수 상무
김명욱 상무
김석규 상무
김우섭 상무
김태훈 상무
김형태 상무
민홍기 상무
박민호 상무
박상현 상무
박재성 상무
박정원 상무
박충현 상무 [現 ㈜LG]
박태인 상무
백선필 상무
서정원 상무
송계영 상무
송익환 상무
안혁성 상무
오승진 상무
오해진 상무
우덕구 상무
우정호 상무
이동언 상무
이석수 상무
이소연 상무
이용찬 상무
이원철 상무 [現 LG경영개발원]
이한욱 상무
이현규 상무
이호영 상무
임대진 상무
임병록 상무
임정수 상무
정영학 상무
정욱준 상무
정인식 상무
조협 상무
하건호 상무
홍성혁 상무
홍진기 상무

■ 수석전문위원(상무) 선임(1명)
송영한 수석전문위원(상무)

◎LG이노텍

■ 전무 승진(2명)
구한모 전무
김창태 전무 CFO

■ 상무 선임 (4명)
고대호 상무
김민규 상무
유인수 상무
조성환 상무

■ 수석연구위원(상무) 선임 (1명)
임준영 수석연구위원(상무)

■ 이동(1명)
이창엽 전무 [現 LG유플러스]

◎실리콘웍스

■ 사장 승진(1명)
손보익 사장 실리콘웍스 CEO

◎LG화학

■ 사장 승진(1명)
손지웅 사장 생명과학사업본부장

■ 부사장 승진(4명)
김성민 부사장 CHO
김수령 부사장
김정대 부사장
정근창 부사장

■ 전무 승진(11명)
김상민 전무
박준성 전무
박해정 전무
서원준 전무
서중식 전무
성환두 전무
신영준 전무
심규석 전무
윤수희(여) 전무
조준형 전무
최석원 전무

■ 상무 선임(24명)
강성모 상무
김경훈 상무
김도균 상무
김병습 상무
김향명 상무
남주현(여) 상무 [現 LG경제연구원]
박필규 상무
성기은 상무
신인호 상무
오성환 상무
이동철 상무
이상현 상무 [現 ㈜LG]
이상협 상무
이수형 상무
이재명 상무
이준호 상무
임정환 상무
정철호 상무
조지훈 상무
주은정(여) 상무
최재용 상무
최제원 상무
최호열 상무
Denny Thiemig 상무

■ 수석연구위원(상무) 선임(1명)
이동훈 수석연구위원(상무)

◎LG생활건강

■ 부사장 승진(1명)
이형석 부사장

■ 전무 승진(1명)
장기룡 전무 CHO

■ 상무 선임(4명)
강연희(여) 상무
공병달 상무
김인철 상무
지혜경(여) 상무

■ 수석전문위원(상무) 선임(1명)
유영복 수석전문위원(상무)

◎LG하우시스

■ 상무 선임(3명)
권상무 상무
박영태 상무
임석규 상무

◎LG헬로비전

■ 상무 선임(2명)
박은정(여) 상무
최효락 상무

◎LG CNS

■ 전무 승진(2명)
최문근 전무
하태석 전무

■ 상무 선임(2명)
이영미(여) 상무
이호군 상무

■ 수석연구위원(상무) 선임(1명)
이주열 수석연구위원(상무)

◎LG상사

■ 전무 승진(1명)
민병일 전무

■ 상무 선임(2명)
이상무 상무
조은형 상무

◎판토스

■ 상무 선임(1명)
최진형 상무

◎S&I 코퍼레이션

■ 상무 선임(3명)
 이서준 상무
 정현 상무
 한광택 상무

◎지투알

■ 상무 선임(3명)
김동현 상무
송광륜 상무
이상권 상무

◎LG경영개발원

■ 사장 승진(1명)
이명관 사장 LG인화원장

■ 전무 승진(1명)
안준홍 전무

■ 상무 선임(1명)
조재택 상무 [現 S&I]

■ 수석연구위원(상무) 선임(1명)
임우형 수석연구위원(상무)


◎LG공익재단

■ 부사장 승진(1명)
정창훈 부사장 LG공익재단 대표

[25일(水) 인사]

◎LG디스플레이

■ 전무 승진(3명)
김희연(여) 전무
이진규 전무
이현우 전무

■ 상무 선임(16명)
강원석 상무
권재영 상무
김기영 상무
김승도 상무
김흥수 상무
박환우 상무
배성준 상무
백지호 상무
송유진 상무
안상현 상무
윤원균 상무
이병승 상무
이해원 상무
전종석 상무
최인관 상무
최훈 상무

■ 이동(1명)
 이동훈 상무 [現 LG경영개발원]

◎LG유플러스

■ 대표이사 선임
황현식 사장

■ 부사장 승진(2명)
박형일 부사장
현준용 부사장


■ 전무 승진(4명)
김새라(여) 전무
양효석 전무 CHO
여명희(여) 전무
이상엽 전무

■ 상무 선임(9명)
고은정(여) 상무
박수 상무
배은옥(여) 상무
염상필 상무
임방현 상무
임성준 상무
정소이(여) 상무
정영훈 상무
정철 상무

■ 이동(2명)
 김정민 상무 [現 LG이노텍]
 김지혁 상무 [現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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