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소 가능성 높은 메디톡스 주가 상승폭이 더 커
코스닥, 8.20포인트(0.96%) 오른 859.94에 마감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19일 코스피는 1.78포인트(0.07%) 오른 2547.42에 마감했다.
장중 약보합세를 보이다가 막판에 상승 전환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2037억원, 외국인이 1047억원 순매수하고 기관은 3015억원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경제 봉쇄 이슈가 부각되자 매물이 출회됐으나 중국 증시가 상승 전환에 성공하는 등 여전히 견고함을 보이자 한국 증시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일 테슬라 급등과 GM의 전기차 산업 가속화 전략 발표에 따른 2차 전지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등 종목 장세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시총 상위 종목 상승·하락 혼재...2차전지 관련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전자(-0.31%), 삼성바이오로직스(-0.49%), 네이버(-0.18%)와 보합마감한 카카오를 제외하고 강세였다.
SK하이닉스(0.20%)와 LG화학(1.69%), 삼성SDI(3.39%)는 올랐다. 현대차(0.28%)와 기아차(1.03%) 역시 오름세였다.
업종별로는 게임엔터테인먼트(1.43%), 제약(0.97%) 등이 강세인 반면 증권(-0.51%), 은행(-0.82%), 철강(-0.93%) 등은 약세였다.
코로나 재확산세에 게임업종 등이 오름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로나 확진자는 343명을 기록하며 이틀째 300명대로 발생했다.
최종 결론 앞두고 대웅·메디톡스 주가 '꿈틀'
보툴리늄 균주 관련해 미국 ITC 소송 본판결을 앞두고 있는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주가는 큰 변동폭을 이어가며 동반 상승 마감했다. 다만 승소 가능성이 좀 더 높게 점쳐진 메디톡스의 주가 상승폭이 배로 컸다.
메디톡스는 4.14% 오른 25만16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웅제약은 0.95% 오른 9만57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둘 다 약세였지만 이내 상승 전환했다.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ITC 본판결은 19일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 연기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지만 연기될 확률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의 상황으로는 메디톡스의 승리가 높게 점쳐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기밀 관련된 사안이라 ITC의 본판결 결과가 예비판결과 크게 다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본판결 결과가 반영될 20일 장 초반까지는 메디톡스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날 밤에 본판결이 난다면 승소하는 쪽은 시간 외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코스닥, 8.20포인트(0.96%) 오른 859.94에 마감
이날 코스닥은 상승 마감했으며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759억원, 외국인이 131억원 순매수하고 기관이 58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과 하락이 혼재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1.77%), 씨젠(0.29%), 에이치엘비(0.11%) 등은 올랐다. 이밖에 셀트리온제약(2.55%), 에코프로비엠(3.81%)도 강세였다. 제넥신은 특별한 이슈 없이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13.19% 급등했다.
반면 알테오젠(-0.30%), CJ ENM(-0.67%) 등은 약세였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1.8원 오른 1115.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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